한의계와 지속적인 교류 기대

기사입력 2006.12.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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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치 웰러 독일의학침술학회(DAGFA) 회장과 라인하트 어반 독일 마인츠 요하네스구텐베르크대학(이하 마인츠대) 의학대학장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방문, 한의협·경희대·약침학회 등을 둘러보는 등 한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前 ICMART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마리치 웰러 회장의 이번 방문은 한국을 한·양방 협진의 성공적인 모델로 선정, 진단과 치료 등에 있어 한·양방간 협력과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현재 독일 등 유럽에서는 한약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높아 한약을 사용할 수 있는 규정조차 없어 한약의 전문가인 한의사와의 논의를 통해 유럽에서도 한약을 사용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기 위한 학술적 근거 등을 모색하기 위한 방문이기도 했다.

    마리치 웰러 회장 일행은 지난달 27일 경희대 한의대와 경희의료원, 자생한방병원 등을 방문해 한국의 한·양방 협력의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28일에는 한의협 엄종희 회장을 방문하고 양국간의 학술과 연구인력 등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했다. 이날 엄종희 회장은 “향후 한의계도 젊은 학자들을 중심으로 ICMART에 적극적인 참가를 유도하는 등 한국과 독일간 인적·학술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동서의학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미래에는 새로운 의학 창조를 통해 세계인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마리치 웰러 회장은 대한약침학회를 방문해 강대인 약침회장 등과 함께 약침학회의 학술활동 및 현재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국제활동, 약침학회 연구실을 둘러보는 한편 약침학회측으로부터 ‘세계약침학회 보드멤버(이사)’ 위촉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강대인 회장은 “내년 5월에 마리치 웰러 회장이 주관하는 국제심포지엄에 참가하기 위해 임상과 관련된 논문을 준비 중”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학술 교류와 정보 교환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인츠대 의과대학 어반 학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의계와의 지속적인 교류 추진을 희망함에 따라 향후 한의협과 대학, 학회 등과 연구인력 및 학술적인 합의서가 체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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