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회장 “사암침법 운용방식 및 임상례 망라”
사암침법학회(회장 이정환)는 사암침법학회지 제4권을 출간하고, 특별 기고문을 통해 故 금오 김홍경 선생과 그의 저서를 재조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에 타계한 故 금오 김홍경 선생은 사암침법을 재발굴·연구하고 부흥에 주력한 한의학자로, 사암침법학계 뿐만 아니라 한의학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1년까지 총 5000여명의 제자를 양성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동의에의 초대’, ‘동의한마당’, ‘활투사암침법’, ‘동양의학혁명 총론·각론’, ‘건강으로 가는 주역탐구’, ‘사암침법으로 푼 경락의 신비’ 등이 있다.
학회는 이번 학회지에 그의 저서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관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금오 김홍경의 불교 철학’ △‘다시 읽는 금오 김홍경’이라는 기고문 등을 게재했다.
이와 더불어 학술 논문으로 △정유옹·한봉재 원장, 김남일 교수의 ‘금오 김홍경의 새로운 전통의학학설 해석과 사암침법 운용’ △정유옹·한봉재 원장, 김남일 교수의 ‘김홍경의 의학론과 금오침법’ △반주연·윤동원 원장의 ‘정, 승격 조합의 이면(표리)작용과 임상운용’ △김은서·정유옹 원장의 ‘사암침법으로 호전된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치험 2례’ △이정환 회장·권대호 원장의 ‘사암침 시술 후 감정의 취상이 변화하는 임상사례–투사 검사와 뇌의 자기 조절 과정을 중심으로’ △임재현 원장의 ‘사암침법을 동반한 한방복합치료로 발음과 말하기 속도가 개선된 전두측두엽치매로 인한 실어증 환자 1례에 대한 증례보고’ △이진희 박사의 ‘한의사로서 재난 트라우마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등을 수록했다.
이정환 회장은 “김홍경 선생이 창안한 천부혈, 이부혈, 삼부혈 등 다양한 사암침법 기법은 사암한방의료봉사단, 사암침법 학회 회원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 운용방식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며 “이번 학술지에서 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사암침으로 호전된 다양한 치험례가 수록돼 임상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국내 코로나19 감염, 예방접종 및 백신 후유증에 대한 치험례, 사암침을 통한 감정취상 변화를 활용한 임상례 및 전두측두엽치매로 인한 실어증 치험례는 아직까지 많이 연구된 바가 없는 분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재난 트라우마 상황에서 한의사의 사회적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학회는 오는 2월 외부 강사를 초빙한 사암침법 온라인 강좌를 하베스트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월과 10월에 보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