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연구팀, ‘Medicine’에 연구결과 게재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한의과학연구부 한창현 박사 연구팀이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김영일 교수팀과 함께 전기침·전자뜸 치료를 통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소변 증상 개선 효과를 밝혔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약물 중 알파차단제만 복용하는 대조군과 알파차단제 복용 및 전기침·전자뜸 치료를 병행하는 치료군을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한 결과 병행치료군에서 잔뇨감, 빈뇨, 야뇨, 요절박 등 하부요로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저명학술지 ‘Medicine’(IF=1.817)에 ‘Effectiveness and safety of electroacupuncture and its cotreatment with electronic moxibustion in the treatment of patients with moderate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using alpha blocker’란 제하로 게재됐다.
전립선비대증은 60세 이상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으로, 이는 하부요로증상을 일으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 노령 인구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치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는 약물치료가 일반적으로 시행되지만 비염, 현기증, 발기부전 등 일부 부작용이 보고됐으며,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하부요로증상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는 환자들도 있어 이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서 침전기자극술은 예로부터 소변 증상이나 하복부 증상 치료에 임상적으로 많이 이용된 중료·회양·삼음교·음릉천의 경혈에 실시했으며, 전자뜸은 하복부에 실시했다. 각 시술은 주 3회, 총 6주간에 걸쳐 진행했다.
연구수행 결과 전립선비대증 알파차단제 복용 중인 환자에게 전기침·전자뜸 치료를 병행할 때 약물치료만 받은 대상자보다 하부요로증상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또한 전립선 용적, 가로직경, 전후직경을 초음파로 확인한 결과 병행치료군에서 보다 감소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전기침은 많은 질환에서 이용되고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고, 전자뜸은 온도 조절이 가능해 화상 위험이 없는 안전한 치료법”이라며 “이번 연구는 전립선비대증 약물 치료 중인 환자의 소변 증상 개선에 침·뜸 치료가 유효하게 사용될 임상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향후 침과 뜸 치료가 전립선 비대증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 주요 사업의 지원으로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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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 환자 유치만 열중?…귀국 후 사후관리는 뒷전[한의신문] 한방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의 외국인환자 유치와 귀국 후 사후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4년간 국비 14억8000만원이 투입됐지만 정작 사업을 운영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사후관리 중단 환자의 규모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전상담 실적만으로도 목표 달성을 인정하는 평가체계를 운영하면서 귀국 환자에 대한 사후관리 실적이 전혀 없어도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적 허점이 확인됐다. 여기에 실제 서비스 제공 여부를 검증하는 현장점검도 미흡해 진흥원의 사업 운영과 보건복지부의 관리·감독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이 요구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진흥원은 ’23년부터 ’25년까지 ‘ICT 기반 외국인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지원사업’에 국비 11억원을 투입했다. 올해도 3억8000만원을 편성해 5개 수행기관 컨소시엄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의료해외진출법’ 제16조 및 시행규칙 제15조에 근거해 외국인환자의 국내 진료 전 사전상담과 귀국 후 비대면 상담·후속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환자 유입 확대와 치료 후 관리를 통해 한국 의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사전상담 80건이면 사후관리 없어도 ‘목표 달성’ 하지만 사전상담과 사후관리는 별도 성과지표 없이 합산 평가되고 있다. 진흥원은 수행기관의 연간 성과목표를 사전·사후관리 합산 80건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행기관이 신규 외국인환자에 대한 사전상담만으로 80건을 채우면 귀국 환자에 대한 사후관리 실적이 없어도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실제로 ’23년부터 ’25년까지 연도별 4개씩 총 12개 수행기관 실적 모두 합산 목표를 달성했다. 일부 기관은 목표치(80건)의 약 5배인 399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이 귀국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이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규 환자 유치와 치료 후 관리 성과를 구분할 수 있는 평가체계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사후관리 중단·이탈 통계 부재…서면평가도 한계 진흥원은 사후관리 완료 건수만 실적으로 집계할 뿐, 관리 도중 이탈하거나 서비스가 중단된 환자의 규모와 사유는 별도로 파악하지 않고 있다. 진흥원은 소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사후관리 완료 실적은 집계하고 있으나, 사후관리 미완료·중단 여부와 사유 등의 자료를 별도 집계하거나 보유하고 있지 않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귀국 환자가 후속 진료 과정에서 부작용이나 불편을 겪었는지, 사후관리가 어떤 이유로 중단됐는지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적 검증도 수행기관이 제출한 서면자료에 의존하고 있다. 진흥원은 최종평가에서 외국인환자 정보, 사전·사후관리 내용과 기간, 국내외 의료인 정보 등을 포함한 증빙자료를 제출받고 있다. 그러나 실제 서비스 제공 여부를 확인하는 현장 표본점검이나 실태조사 체계는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진흥원도 서면 답변을 통해 표본점검 등 검증체계 개선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국비 14.8억원 투입…한방병원 포함 5개 컨소시엄 참여 연도별 국비 투입 규모는 △’23년 3억7000만원 △’24년 3억7000만원 △’25년 3억6000만원 △’26년 3억8000만원으로, 4년간 총 14억8000만원이다. 올해 수행기관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리브어게인(몽골·베트남) △서울성모병원·아칸(오만) △케이바이오헬스케어·경희대학교병원·메디조이(몽골) △삼성서울병원·아크릴(미국 사이판·아랍에미리트·CIS) △본로이·면력한방병원·신촌면력한방병원(카자흐스탄) 등 5개 컨소시엄이다. 특히 사후관리 중단·이탈 현황과 원인에 대한 기초자료가 없는 상황에서는 사업 효과를 분석하거나 환자 관리체계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사전상담과 사후관리의 성과지표를 분리하고, 귀국 환자의 사후관리 완료율과 중단·이탈 사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실제 서비스 제공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요구된다. 소병훈 의원은 “K-의료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는 환자를 국내로 유치할 때가 아니라 치료를 받고, 본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가 끝까지 제대로 관리받을 때 완성되는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사전·사후관리 평가를 명확히 분리하고, 귀국 환자의 사후관리 이탈 현황과 원인을 철저히 데이터화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흥원은 소 의원의 지적에 따라 내년부터 평가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수능 한 달 전, 수험생 컨디션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한의신문]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9일)이 다가올수록 수험생은 수면 부족과 긴장, 소화 문제 등으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의 도움말로 수능 전 건강관리 수칙을 알아본다. 컨디션 좌우하는 수면 관리, 생체리듬부터 맞춰야 잠들기 어렵거나 밤중에 자주 깬다면 수면 시간뿐 아니라 긴장과 피로 등 동반 증상을 함께 살펴야 한다. 특히 공부 시간을 늘리기 위해 취침 시간을 늦추면 수면 부족이 누적돼 집중력과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윤나 교수는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생체리듬을 시험 일정에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잠드는 시간만 조절하기보다 평소 생활 패턴과 몸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침에는 밝은 곳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기상과 식사 시간을 실제 수능 일정에 맞춰 연습하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가 무겁거나 눈이 피로할 때는 양쪽 눈썹 사이의 인당혈이나 눈썹 안쪽 끝의 찬죽혈을 부드럽게 지압하면 도움이 된다. 불안에 흔들리지 않으려면…호흡부터 천천히 시험에 대한 압박감은 두근거림이나 메스꺼움 등 신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긴장하면 평소 익숙한 문제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긴장 관리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긴장하지 않으려고 해도 몸은 자연스럽게 반응하기 때문에 불안감을 억지로 없애려 하기 보다 호흡을 조절하며 몸의 반응을 가라앉히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평소 4초간 들이마시고 6초간 내쉬는 호흡을 10회씩 반복하고 긴장되는 순간 이를 적극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긴장으로 이마 주변이 뻐근할 때는 양쪽 눈썹 사이의 인당혈을, 두근거림이나 메스꺼움이 있을 때는 손목 안쪽의 내관혈을 부드럽게 지압해 볼 수 있다. 스트레스에 예민해지는 위장…평소처럼 규칙적으로 스트레스는 위장 운동과 감각에 영향을 줘 더부룩함이나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불규칙한 식사나 배변 습관도 불편감을 키울 수 있어 수능을 앞두고는 평소 소화 상태와 식사 패턴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김윤나 교수(사진)는 “식사와 배변 상태는 긴장과 피로 등 신체·정서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시험을 앞두고 식단을 갑자기 바꾸기보다 평소 부담 없이 먹던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복통이 있을 때는 속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 생강차를 마시거나 무릎뼈 바깥쪽 위의 양구혈을, 더부룩할 때는 손등의 엄지와 검지 사이에 있는 합곡혈을 부드럽게 지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준희 신임 급여상임이사 임명[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청희)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19일자로 신임 급여상임이사로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이준희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급여상임이사는 공단의 보험급여실, 급여관리실, 약제관리실, 의료비지원실, 요양기관지원실, 건강검진실, 건강지원사업실, 보건의료자원실, 비급여관리실의 업무를 총괄하며 수가·약가협상, 급여기준 및 비급여 관리 등 공단의 지출 분야를 지휘한다. 신임 이준희 급여상임이사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로 중앙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원회의(기후에너지환경부) 전문위원 등 여러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심의·자문위원 경력을 두루 갖춘 전문가이다.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기반으로 환자·의료계·정부·보험자 사이에서 급여정책을 결정할 때, 소통 기반의 균형 있는 시각으로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정책을 이끌어나 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준희 신임 급여상임이사는 “초고령사회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지속가능성’과 ‘국민건강보장 증진’이라는 두 축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한 때”라며, “불필요한 재정 누수 요인은 차단하고 적정 치료보장과 함께 질병 예방과 건강 유지까지 고려한 정책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심평원 서울본부 등 ‘서울ON 가치동행 연합봉사단’ 출범[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본부장 최원희, 이하 서울본부)는 16일 지역 공공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ON 가치동행 연합봉사단(이하 연합봉사단)’을 출범하고, 첫 공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합봉사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송파지사,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송파구시설관리공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서울본부, 한국체육산업개발㈜, 해양환경공단 등 지역 내 8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기관별 역량과 자원을 연계해 지역사회 나눔 실천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활동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봉사단은 첫 활동으로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마련한 ‘2026년 행복나눔 바자회’에 참여했으며, 봉사단원들은 물품 판매 등 원활한 행사 운영을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최원희 서울본부장은 “이번 연합봉사단 출범을 계기로 지역 공공기관 간 협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각 기관의 역량을 모아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희대한방병원, 입원치료 간 복약관리와 다약제 사용 변화 분석[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권승원·이한결·정우상 교수팀은 고령 뇌졸중 환자의 한의 입원치료와 다약제 복용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한의학이 노인 뇌졸중 환자의 다약제 복용 및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줄이는 데 미치는 영향: 후향적 코호트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다학제 보건 저널(Journal of Multidisciplinary Healthcare)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경희대 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권승원·이한결·정우상 교수(왼쪽부터)> 고령 뇌졸중 환자는 여러 만성질환으로 다약제 복용 가능성이 높아 부작용과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복약 관리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뇌혈관질환으로 입원한 65세 이상 환자 1,175명의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한의사가 주치의로서 한약과 침 치료 등 한의치료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약물 부담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환자가 복용한 약물 수의 평균값은 입원 당시 8개에서 퇴원 시 7개로 감소했으며, 6가지 이상의 약물을 동시에 사용하는 다약제 복용률은 74.5%(876명)에서 64.9%(762명)로, 주의가 필요한 약물 사용은 22.9%(269명)에서 19.1%(224명)로 감소하는 등 세 지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제1저자인 이한결 교수는 “고령 뇌졸중 환자의 약물 관리는 단순히 약의 개수를 줄이는 것보다 필요한 치료를 유지하면서 복약 상태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실제 병동에서 주치의가 수행하는 복약 확인과 약제 조정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권승원 교수는 “고령 환자에게는 개별 증상뿐 아니라 질환과 기능 상태, 복용 약물 전체를 함께 살피는 진료가 필요하다”며 “한의사가 주치의로서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피고 치료 과정을 조정하는 진료 모델의 가능성을 후속 연구에서 더욱 면밀히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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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주도 연구문화 정착 및 한의학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 확인[한의신문]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해웅)은 6일 동의대학교 양정캠퍼스 한의학관 1층 세미나실에서 제39대 찬란 한의과대학 학생회 주최 및 한의학과·한의학교육실 주관으로 ‘2026학년도 제2회 학생중심 의학연구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학생중심 의학연구 포럼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지도교수의 지원 아래 연구를 기획·수행한 뒤 그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학생 주도 연구문화의 지속적인 발전과 학문적 탐구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포럼은 이해웅 학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기초의학 △임상의학 △의학교육 △인공지능(AI) △통합돌봄 △의료산업 및 사업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학생 연구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특히 동의대 한의학과 홍수현·원지윤·홍상훈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연구성과를 평가했으며, 부산광역시한의사회가 후원해 학생들의 학술 활동을 지원했다. 4월부터 이어진 연구 여정, 학생 주도 학술 활동의 결실 올해 포럼에는 총 29명의 학생이 9개 팀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총 14명의 지도교수가 학생들의 연구 기획과 수행을 지원했다. 참가팀은 지난 4월 모집을 시작으로 5월6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돌입했다. 이후 각 팀은 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선행연구 분석, 문헌고찰, 연구 설계 및 실험 등 주제에 따른 연구 과정을 수행하며 학문적 역량을 키워나갔다. 8월 초에는 중간보고서를 제출해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연구 방향을 보완했으며, 9월 말 최종보고서 제출을 통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정리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보고서 중심 제출 방식에서 나아가, 최종 연구 산출물을 시각화된 프레젠테이션 형태로도 제출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연구 결과의 전달력과 발표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 학생들이 자신의 연구성과를 보다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변화는 학생들의 연구 수행 능력뿐 아니라 연구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타인에게 전달하는 학술적 소통 역량을 함께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초·임상부터 AI·의료산업까지…한의학 연구의 확장성 ‘눈길’ 이번 포럼에서는 한의학의 전통적인 기초·임상 영역을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의학교육, 의료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 주제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참가팀 및 연구 주제를 살펴보면 △돌봄지니: 국내 통합돌봄 기반 원격·재택의료 연구 동향: NTIS 및 CRIS 기반 스코핑 리뷰(권찬영·최수지 교수) △Yellow-Wind: 초음파를 이용한 견정·중완·족삼리의 해부학적 깊이와 신체 계측 및 체성분 지표의 관련성 연구(김경민·진명호 교수) △다홍연규팀: 한약재 추출물의 항염 효과에 대한 실험적 검토 및 외용 제형 적용 가능성 연구(최영현·박철 교수) △에겔남: 한방 스포츠 에너지겔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전략(김동구·이강욱 교수) △침착회: 한의대생의 다빈도 근골격계 및 내과 질환에 대한 표준 자침 루틴 개발 및 실용성 연구(김범회·서종철 교수) △Data-Bridge: 통합돌봄 임상시험 설계를 위한 다국적 레지스트리 분석(권찬영·서종철 교수) △소보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기반 인공지능 문진 보조 시스템(CDSS) 개발 및 한의학 교육용 전자차트의 교육 효과 검토(박상은·김선경 교수) △구조한의학: 감모 처방의 한의학적 변화(박신형·장동엽 교수) △사유에 빠진 딸기: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글로벌 기준을 준거로 한 한의과대학 교육과정 체계 평가(진명호·김선경 교수) 등 총 9개 팀이 각자의 연구성과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한의학적 지식을 실제 의료 현장과 산업 분야에 접목하려는 시도부터 새로운 의료기술과 교육체계를 탐구하는 연구까지 폭넓게 이뤄져, 한의학 연구의 확장 가능성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예의 대상 ‘에겔남’팀 수상…한방 스포츠 에너지겔의 사업화 가능성 탐색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은 ‘한방 스포츠 에너지겔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전략’을 연구한 에겔남(이지민, 노민규, 김주영, 박재웅, 윤준호, 백정우)팀이 차지했다. 김동구·이강욱 교수의 지도를 받은 에겔남 팀은 한의학적 접근을 스포츠 영양 및 제품 개발 분야와 접목하고, 한방 스포츠 에너지겔의 개발 방향과 사업화 전략을 탐색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공장과 컨택해 시식 가능한 시제품을 제작해 현장에서 배부하고, 체질별 맞춤 추천 기능이 포함되어 실제 작동하는 주문 사이트를 완성하는 등 실행력이 돋보였다. 최우수상은 ‘초음파를 이용한 견정·중완·족삼리의 해부학적 깊이와 신체 계측 및 체성분 지표의 관련성 연구’를 진행한 Yellow-Wind(장현서, 주현채, 김예지, 조유안, 남혜리)팀이 수상했다. 김경민·진명호 교수의 지도 아래 초음파 영상과 신체 계측 지표를 활용해 경혈의 해부학적 특성을 탐구했다. 우수상은 ‘한약재 추출물의 항염 효과에 대한 실험적 검토 및 외용 제형 적용 가능성 연구’를 수행한 다홍연규팀(김지홍, 고다은, 이지연, 손일규)이 차지했다. 최영현·박철 교수의 지도를 받은 다홍연규팀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실험을 통해 한약재 추출물의 항염 효과를 검토하고 이를 외용 제형에 적용할 가능성을 탐색, 시제품을 제작했다. 이번 수상 결과는 한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려는 학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의 학문적 호기심과 도전, 한의학의 미래를 열다 이와 관련 이해웅 학장은 “학업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끝까지 탐구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낸 점이 매우 뜻깊다”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연구 활동은 한의학의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학문적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연구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중심의 학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상을 수상한 이지민(본과 2학년) 에겔남 팀 대표는 “이번 포럼은 교과서에서 배운 한의학적 지식을 실제 제품 개발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으로 확장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연구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지도교수님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연구를 발전시킬 수 있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밝혔다. 제2회 포럼 통해 학생 중심 연구문화의 지속가능성 확인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이번 포럼이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학생 중심의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학생들이 연구 주제 선정부터 자료 수집, 분석, 결과 도출 및 발표에 이르는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면서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연구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진명호 학과장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지식을 충실히 계승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에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에서 보여준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이 일회성 경험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연구에 참여하고 서로의 지식을 나누는 학문적 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민규 제39대 찬란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은 “지난해 첫걸음을 내디딘 학생중심 의학연구 포럼이 올해 두 번째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은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만들어가는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도와 지원을 보내주신 교수님들과 후원 기관과 오랜 기간 연구에 매진한 모든 참가 학생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파주보건소·문산도서관, 한의 치유 프로그램 ‘한방이어락(樂)’[한의신문] 파주시 파주보건소와 문산도서관은 11월5일부터 2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약 치유 프로그램 ‘한방이어락(樂)’을 운영한다. ‘몸을 읽고, 마음을 여는’ 주제아래 개최되는 ‘한방이어락(樂)’은 오래도록 이어져 온 선조의 지혜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11월5일에는 <우리 동네 한의사-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와 <텃밭에서 찾은 보약>을 저술한 파주시 래소한의원 권해진 원장이 ‘텃밭 약초활용 음식 안내’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권해진 원장은 11월19일에도 강사로 참여해 ‘쌍화차와 함께하는 건강한 겨울나기’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같은 한의약 관련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텃밭에서 재배 가능한 약초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 만들기 및 쌍화차 복용을 통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있는 전통의 지혜를 익힐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11월12일과 11월26일에는 이보담 지도사가 강사로 나서 운영하는 ‘싱잉볼 체험’과 ‘차크라원석팔찌 만들기’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권해진 원장은 “다양한 계층의 분들과 한의약의 지혜를 나누며 소통해 온 강연이 어느덧 100회를 맞이하게 돼 감회가 깊다”면서 “이번 ‘한방이어락’ 프로그램은 한의약이 시민들의 소소한 일상 속에서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민의 시선으로 담는 한의방문진료”…통합돌봄 가치 알린다[한의신문] 전국 통합돌봄 시행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한의사 방문진료의 필요성과 지역사회 통합돌봄에서의 역할을 알리기 위한 영상 공모전이 열린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오는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2026 경기도한의사회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 영상 작품을 접수한다. ‘한의사 방문진료와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공모전은 경기지부가 통합돌봄 시행에 발맞춰 실제 진료 현장과 한의의료서비스의 장점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영상으로 전달하고, 방문진료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공모 대상은 △한의사 방문진료의 필요성·장점·실제 진료 현장 △지역사회 통합돌봄에서의 한의의료서비스 역할을 담은 영상 콘텐츠다. 한의사 방문진료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한의사가 직접 찾아가 진료하는 건강보험 의료서비스이며,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노인·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생활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응모작은 △3분 이내의 롱폼 영상(1920×1080픽셀 이상, MP4 파일) △1분 이내의 숏폼 영상으로, 수상하려면 두 형식의 영상을 모두 제출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4명 이내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상 규모는 총 16개 작품, 상금 750만원이다. △대상 1작품에는 경기도의회의장상과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 2작품에는 경기일보대표이사회장상과 각 100만원 △우수상 3작품에는 경기도한의사회장상과 각 50만원 △장려상 10작품에는 경기도한의사회장상과 각 10만원이 수여된다. 1차 심사 결과는 12월 31일 개별 문자로 안내하며,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 예정자는 2027년 1월 17일 오후 4시 열리는 결선 프레젠테이션(PT)에 참가해야 한다. 결선에선 작품 상영을 포함해 팀당 약 12분간 발표한 뒤 최종 수상작을 선정·시상한다. 경기지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의사 방문진료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한편 역사회 통합돌봄에서 한의의료서비스의 역할과 활용 가능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용호 회장은 “한의사 방문진료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살던 곳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중요한 의료 기반”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실제 진료 현장을 국민에게 알리고, 한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경기지부는 방문진료와 재택의료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적극 참여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한의학의 우수성과 역할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모전 접수는 12월 7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경기지부 홈페이지(www.ggakom.org)에서 할 수 있으며, 작품은 경기지부 이메일(uccggakom@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지부 사무국(☎ 031-242-1409, uccggakom@gmail.com)으로 문의할 수 있다. ▼공모전 안내(클릭) https://www.ggakom.org/bbs/board.php?bo_table=health01&wr_id=27 ▼신청하기(클릭) https://forms.gle/pwyevrwCoSeYQP2A9 -
중랑구, 고독사 예방 한의약 프로그램 수료자 배출[한의신문] ‘한방(韓方)으로 고독 탈출’을 슬로건으로 내건 고독사 예방 사업의 다섯 번째 수료자가 배출됐다. 서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김성민)·중화2동 주민센터(동장 박연아)·신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순영)이 지난 8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이후 관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20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이 개최됐다.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면서 고독사 예방은 지역사회의 복지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3개 기관은 고독사를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끊어진 사회적 관계망을 연결해 삶의 의지를 북돋기 위해 한의약을 매개로 고독 탈출을 위한 사업으로 한의약 건강강좌 및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8월부터 이달 13일까지 매주 화요일 열린 한의약 강좌에는 중랑구한의사회 김성민 회장과 김병로한의원 김병로 원장이 강사로 참여해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경혈마사지 △감기와 삼복첩 △사상체질의 의미와 현대적 응용 △죽을 때까지 치매 없이 살기 △약이 되는 음식 △건강 체육대회 △세계 5대 장수마을 △좋은 관계가 최상의 자산 △죽음 등의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박연아 동장은 “고독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의 전문가들이 함께 힘을 모아 실질적인 사회적 관계망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전순영 관장은 “수료식과 가을 나들이가 끝이 아니라 이번에 맺어진 소중한 인연들이 일상 속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민 회장은 “한의학은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 사람의 마음을 보듬고 사회적 건강을 회복하는 데 강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고립 가구를 위해 한의약 기반의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 이후에는 다산생태공원에서 가을 나들이를 갖고, 고독사 탈출만이 아닌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어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
한의사 비대면진료 상한, 반기 월평균 130건…전체 진료 중 30% 이내 제한▲지난 2022년 인천 옹진군이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구축, 진행한 원격진료시스템. 비대면진료는 취약 계층 및 취약 지역 중심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출처=인천 옹진군> [한의신문] 한의사의 비대면진료 건수의 상한선이 반기 월평균 130건 이내로 정해지고, 의료기관 전체 진료에서 비대면진료가 차지하는 비율도 30% 이내로 관리된다. 또 비대면진료를 실시하는 한의의료기관은 진료 건수와 의료인별 이용 실적 등을 산정해 보건복지부에 보고하는 등 비대면진료에 대한 구체적 운영기준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 개정안’을 19일 입법예고했다. 오는 12월24일 개정 의료법 시행에 맞춰 비대면진료 대상 환자와 실시 절차, 의약품 처방 및 인도 기준, 중개매체의 신고·인증 등 세부사항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비대면진료 비율과 의료인별 진료 건수의 상한을 구체화했다. 의료기관의 비대면진료 비율은 매 반기 전체 진료 건수 대비 30% 이내로 제한된다. 해당 기준은 의료기관 개설일이 속한 반기에는 적용하지 않고, 다음 반기부터 산정한다. 의료인별 진료 건수에도 상한을 둔다. 의료기관장은 비대면진료를 실시하는 의사별 반기 월평균 진료 건수는 500건, 한의사와 치과의사별 월평균 진료 건수는 130건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의사 개인의 비대면진료는 반기 월평균 130건이 상한으로 설정되며, 의료기관 전체의 비대면진료 비율 제한도 함께 적용받는다. 비대면진료 기준을 완화해 실시하는 진료와 평일 오후 8시 이후, 토요일 오후 6시 이후 및 휴일에 실시하는 진료는 비율과 진료 건수 산정에서 제외된다. 진료 건수를 계산할 때는 건강보험 요양급여와 의료급여뿐 아니라 비급여 진료도 모두 포함하도록 했다. 보고 의무도 신설된다. 의료기관장은 매 반기가 종료된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전체 진료 건수와 비대면진료 건수, 의료인별 월별 비대면진료 건수 등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복지부 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 구체적인 산정 방식과 보고 항목, 절차 및 서식은 복지부 고시로 정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인은 비대면진료 전 환자 본인 여부와 대상 환자 요건 등을 확인해야 한다. 진료는 화상통신을 원칙으로 하되 일정한 경우 음성통신을 허용하고, 전자처방전 작성·발송과 환자 설명 등 진료 과정에서 지켜야 할 사항도 구체화했다. 비급여 진료내역 제출과 비대면진료지원시스템 및 전자처방전전달시스템 이용에 관한 기준도 마련한다. 재진, 6개월 내 대면진료 이력 기준…초진, 지역 제한, 의원급 진료 원칙 시행규칙에 따르면 비대면진료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6개월 이내 동일한 증상으로 대면진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일반 비대면진료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초진 비대면진료로 구분된다. 일반 비대면진료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대면진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수 있다. 초진 비대면진료는 환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의료기관 소재지가 동일한 시·도에 있는 경우 허용한다. 비대면진료지원시스템에 실거주지를 등록한 환자는 해당 실거주지를 기준으로 한다. 다만 희귀질환자와 제1형 당뇨병 환자, 등록장애인, 장기요양수급자 등 법령에서 정한 환자는 지역 제한과 관계없이 다른 시·도에 있는 의료기관에서도 초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비대면진료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희귀질환자나 수술·시술 후 경과관찰이 필요한 환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가능하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초진 처방 7일 이내 원칙…30일 처방은 1회 예외 초진 비대면진료의 처방일수는 원칙적으로 7일 이내로 제한한다. 또 해당 질환의 진료 및 처방 이력이 확인되며 의료인이 기존 치료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한해 1회 최대 30일까지 처방할 수 있도록 했다. 비대면진료 시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과 오·남용 우려 의약품, 비만치료제의 처방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다만 희귀질환자 등의 치료에 필요한 경우에는 일정한 요건에 따라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 처방을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 오·남용이 우려되는 의약품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의약품 인도·플랫폼 인증 기준 마련…위반 시 행정처분 비대면진료 후 조제한 의약품의 인도 기준도 정비한다. 약국 외 장소에서 의약품을 인도할 수 있는 지역과 인도 업무 위탁 근거를 마련하고, 약국개설자의 복약지도와 배송업자의 배송 약관 마련 등 준수사항을 규정했다. 의약품 무상 제공 등 환자 유인행위와 배송업자의 부당한 금품 제공도 금지한다. 중개 플랫폼에 대한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비대면진료 중개매체를 제공·운영하려는 사업자는 매체 명칭과 운영방식, 이용료, 정보보호 조치 등을 신고해야 한다. 누적 가입자 수 10만 명 이상인 중개매체는 인증 신청을 의무화 하며, 인증 과정에서 중개 기능의 적정성, 본인확인 절차, 정보보호 및 운영의 적정성 등을 평가받는다. 함께 입법예고된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 개정안은 비대면진료 중개업자를 행정처분 대상에 포함하고 위반행위별 제재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의료기관이 비대면진료 대상 환자 기준과 의약품 처방 제한, 화상통신 기준 등을 위반하면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중개업자에 대해서도 신고·인증 의무 위반과 개인정보 부당 처리 등에 따라 시정명령과 영업정지, 신고수리 취소 등의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도 입법예고 중이다. 심각단계의 위기경보가 발령되거나 감염병 확산으로 경계단계의 위기경보가 발령된 경우, 대규모 재난이나 의료공급 차질로 대면진료 제공이 현저히 곤란한 경우에는 비대면진료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할 수 있도록 요건과 절차를 정했다. 관련 시스템 구축·운영과 중개매체 인증·평가 등의 업무를 관계 기관에 위탁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입법예고 기간 중 의견 제출방법은 △제출처(의약품 인도 외 사항), 주소: (30113)세종특별자치시 도움4로 13, 정부세종청사 10동 3층 의료정보정책과, 전화: (044)202–2612, 전자우편: joohun6861@korea.kr으로 하면 되고, 의견 제출 기한은 11월 2일까지다. 기재사항은 △입법예고 사항에 대한 항목별 의견(찬반여부와 그 의견) △성명(법인ㆍ단체는 법인ㆍ단체명과 그 대표자의 성명), 주소 및 전화번호 △기타 참고사항 등은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를 통해 의견제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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