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형 고도화 비전포럼’ 성료
부천시(시장 장덕천)가 29일 부천시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이하 커뮤니티케어)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은 한의 방문진료를 통한 호전 사례 등을 소개하고, 한의사 공공진료사업의 확대를 강조했다.
부천시는 이날 부천시청에서 ‘2022년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형 고도화 비전포럼’을 개최했다.
우선 부천시 복지관에서는 복지모델과 코로나 시대에 맞춰 변형되는 복지 서비스 등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며, 시대적 변화에 따른 복지모델의 유연성을 강조했다.
또 발표로 나선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은 통합돌봄 모형에서 의료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의 방문진료를 통한 실제 호전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중풍 후유증으로 분류되던 와상환자가 한의사의 방문진료 후 루게릭병으로 다시 진단된 사례가 있었다”며 “결국 이 환자는 한의치료를 받고 나서는 본인 스스로 기립보행이 가능한 상태로 호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코로나로 의료기관 접근성이 더욱 취약해진 의료취약계층을 돌보고자 하는 한의사들의 공공진료 활동이 없었다면, 이들의 건강상태는 더욱 악화됐을 것”이라며 “한의 공공의료가 더욱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한의 방문진료의 장점에 대해 “초고령화시대에 맞춰 고령 환자의 건강상태를 한의사가 직접 방문해 진료·평가한 뒤 그에 따라 일상생활로 복귀시킬 수 있다”며 “한의사의 방문진료가 복지의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고, 복지의 효율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노인·장애인·정신질환자에 대한 복지 제공에 있어 의료분야 평가에 따른 치료와 복지 지원계획도 함께 수립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의료가 복지수요를 줄일 수 있음을 새롭게 주목해 복지의 효율화의 중점적인 내용으로써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보건복지부 통합돌봄팀장이 참석해 부천시 모델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