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제는 부부 함께 한방 난임 프로그램 참여하세요!”

기사입력 2021.05.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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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한의사회, ‘한방 난임부부 지원사업’ 신청 받아
    기존 난임여성에서 난임부부로 대상자 확대…40쌍, 총 80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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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구시가 만혼에 따른 난임 인구증가 시대를 맞아 올해부터 한방 난임 지원을 기존 난임여성에서 난임부부로 대상을 확대한다.

     

    신청대상으로는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난임부부로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31일까지 난임 진단서 및 주민등록등본 서류를 갖춰 신청서와 함께 대구시한의사회 이메일(akom2000@korea.com)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한의학적 치료에 적합한 난임부부 80명을 최종 선정, 오는 7월부터 약 4개월 간 매주 지정된 한의원을 방문해 한약 복용과 상담, 침·뜸 시술 등 체계화된 한방 난임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한의사회는 지난해 ‘2020년 한방 난임부부 지원사업’ 추진 결과 난임여성 43명 중 7명(16.28%)이 임신에 성공하는 등 난임으로 고통 받는 대구 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에 기여했다는 평을 얻었다.

     

    또한 치료가 끝난 참여자 43명 중 26명이 응답한 사업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 한약 복용을 포함한 한의치료에 대한 만족도에서 참여자 전원 만족을 나타냈고, 향후 한방 난임 치료가 경제적인 지원 정책으로 법과 제도에 반영되길 원한다고 응답했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난임은 더 이상 여성의 문제도 개별 가정의 문제도 아닌 사회현상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며 “이번 한방 난임 지원사업의 남성 참여를 계기로 난임 극복을 위해 부부가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대구시도 앞으로 ‘대구광역시 한방 난임 치료 지원 조례’를 근거로 아이를 원하는 난임부부가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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