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의료 한의 왕진 수가 시범사업 활성화 방안 ‘논의’

기사입력 2021.02.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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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장애인 주된 대상 예상…통합돌봄, 주민자치형공공사업 등과의 연계 필요
    한의협·건보공단 간담회, 왕진 수가 시범사업의 활성화 위한 다양한 방안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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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부터 ‘일차의료 한의 왕진 수가 시범사업’(이하 왕진수가사업)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왕진수가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대한한의사협회 김경호 부회장·최건희 의무/정보통신이사,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은 지난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보장지원실(실장 이은영) 관계자와 ‘일차의료 한의 왕진 수가 시범사업 추진에 따른 통합돌봄사업(방문진료) 연계 활성화 방안 관련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왕진수가사업의 대상자들이 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등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돌봄사업(보건복지부) 및 주민자치형공공사업(행정안전부)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자체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이 제안됐다.


    또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양방의 왕진수가사업의 경우 시스템 부재 등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향후 한의 왕진수가사업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건보공단에서는 △경기 화성 △강원 춘천 △경기 고양 등 3개 지역에서의 왕진수가사업의 추진을 제안했으며, 한의협에서도 해당 지역 한의사회와의 협의를 통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밖에 왕진수가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상자의 발굴·선정이 가장 우선시돼야 하는 만큼 한의협과 건보공단간 자료 공유 및 플랫폼 구축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경호 한의협 부회장은 “한의진료는 의료장비의 휴대가 용이해 기본적인 진료뿐 아니라 대부분의 시술·처치가 가능한 만큼 이미 방문진료에서 한의학의 강점은 여러 사업들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며 “건보공단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대상자 발굴·선정에서부터 실제 방문진료가 이뤄지기까지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 왕진수가사업이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통합돌봄 선도사업으로 인해 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왕진수가사업의 활성화는 한의사가 일차의료에서 충분한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부터 진행될 왕진수가사업에 많은 한의사회원들의 참여와 관심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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