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무기한 파업 시작…코로나 선별진료소 운영은 누가?

기사입력 2020.08.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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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23일 사흘에 걸쳐 업무 중단…26일에는 개원의도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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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인턴, 레지던트)가 오늘부로 무기한 장기 파업에 돌입한다. 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은 지난 2000년 의약 분업 사태 당시 4개월간의 장기 파업 이후 20년 만이다. 임시방편으로 의료 공백을 막는다는 입장이지만 코로나19 확산세와 맞물려 선별진료소 운영이 축소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 22일 레지던트 3년차, 23일 레지던트 1년차와 2년차까지 사흘에 걸쳐 모든 전공의가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참여 인원은 전공의 1만 6000명중 1만여명으로 알려졌다.

     

    26일에는 개원의들이 지난 14일에 이은 2차 총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다. 레지던트를 마친 전임의(펠로우)들도 ‘대한전임의협의회’를 결성하고 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시내 주요 병원은 이날 예정돼있던 수술을 연기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대응 작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미 외래 진료와 입원 등의 예약을 줄여서 받았고, 삼성서울병원은 급하지 않은 외과 수술을 연기했다.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수술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대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전협에서 파업을 무기한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밝힌 만큼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코로나 확산세와 맞물려 선별 진료소의 축소 운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공의들이 파업에 돌입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66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건 지난 3월 8일 367명 이후 166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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