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총파업 예고한 의협에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 제안

기사입력 2020.08.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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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의 협의체 구성 제안 수용의사 밝혔으나 만남 거부한 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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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오는 14일 총파업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가 정부에 제안한 요구사항 중 하나인 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가 5일 수용의사를 밝히고 의협과의 만남을 추진했으나 의협의 거부로 불발됐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의협의 복지부-의협 간 협의체 구성 및 운영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같은날 구체적인 협의체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의협을 방문하고자 했으나 의협이 제3의 장소에서 만남을 요청해 이를 수용, 서울 모처에서 만날 것을 다시 제안했다.

    그러나 의협은 내부 논의를 거쳐 돌연 복지부가 제안한 만남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는 것.


    이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한 복지부는 의료계와 진정성 및 신뢰를 바탕으로 계속 대화해 나갈 것이며 의협 역시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소통과 협력을 위한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을 의협에 제안했다.

    복지부가 제안하는 협의체는 의료계 요구를 반영해 명칭을 ‘보건의료발전협의체’로 하고 올해 연말까지 로드맵 마련을 목표로 복지부 차관과 의협 회장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다.

     

    복지부는 협의체에서 의료계가 제안한 요구안 뿐만 아니라 지역의료 개선, 의료전달체계, 보건의료발전계획수립 등 보건의료 현장의 중요한 과제를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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