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의약연, 서귀포여고생 대상 월경곤란증 한의진료사업 진행

기사입력 2020.07.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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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월까지 한의사의 진료와 처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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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이 서귀포여자고등학교(교장 김월룡)와 업무협약을 맺고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진료 사업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월경곤란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귀포여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 한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제공한다.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의사의 진단을 받고 개인에게 맞는 한약을 처방받아 일정기간 한약을 복용한 후 월경곤란증 개선 정도를 평가받게 된다.


    송민호 원장은 “월경곤란증 한의진료사업은 지난 해 처음으로 제주시 고등학교에서 실시했으며 사업 결과 진통제 복용비율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며 "올해는 사업 지역을 서귀포시 고등학교로 넓혀 진행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연구원은 한의진료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의 건강관리와 지역 주민에게 한 발 다가가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공공한의 프로그램을 점차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주한의약연구원이 신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진료 사업에서는 한의사의 진단에 따라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한약(팔물탕가미, 당귀작약산, 분심기음 등)을 처방, 복용하도록 한 후 여학생들이 월경때 흔히 경험하는 통증 등의 불편감, 진통제 복용비율, 한약 복용 후 월경 관련 증상 및 월경통 이외에 변화된 점들을 한약 복용 전‧후 조사해 한의진료사업이 월경곤란증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한의진료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진통제 복용 비율이 감소했으며 월경통으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 불편감 수준이 유의하게 낮아졌다. 

    또한 일부 참여자는 월경통 감소뿐만 아니라 소화기능 개선, 피로회복 등에도 긍정적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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