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난임부부 위한 ‘한의의료지원사업’ 재개

기사입력 2020.07.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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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7일까지 보건소 및 대구시한의사회 이메일로 접수
    난임 치료에 우수한 한약 120일 분 지원받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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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구시한의사회(회장 최진만, 이하 대구지부)가 난임부부를 위한 ‘한의의료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3일 대구지부는 한의진료를 통해 임신 및 출산을 유도해 저출산 극복 및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2020년 난임부부 한의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위 사업은 저비용으로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이와 함께 난임 치료에 있어 한의약의 우수한 효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와 대구지부가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구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원인불명의 난임 진단자로 만 40세 이하 혼인여성 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4개월 간 한약 120일분을 전액 지원 받게 된다.

     

    대구지부는 지난 3일부터 보건소 등록 원인불명의 난임여성에게 사업 안내 문자를 발송했으며 △사업홍보 블로그 개설 △보건소 홍보 포스터 게재 △보건소 홈페이지 및 SNS 활용 등을 통해 ‘난임부부 한의지원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접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메일로만 받게 되며, 보건소 등록 원인불명의 난임여성은 보건소에 보건소 미등록 원인불명의 난임여성은 대구지부로 오는 17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최진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11년부터 시작돼온 한의난임사업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전격적으로 사업재개를 결정하게 됐다. 이를 도와준 대구시에 감사하며,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난임부부들을 위해 한의원 선정 및 교육과 관련해서 더욱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며 “자녀를 출산하는 것은 부부가 사랑의 연을 맺어 나온 결실이며, 모든 사람들의 바람이고 축복된 일이라 생각한다. 한의치료를 받으시고 많은 부부들이 그 축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2015년 미실시) ‘난임부부 한의지원사업’을 추진해 온 대구지부는 총555명의 난임여성에게 한의난임치료를 실시해 108명이 출산을 하도록 도왔다. 임신성공률은 약 20%에 달하며, 건강한 태아를 출산한 난임부부들이 큰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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