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자들의 헌혈 부탁 드립니다”

기사입력 2020.06.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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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위해 헌혈 독려
    완치자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 농축해 제제화

    혈장치료제.JPG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정부가 오는 연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코로나19 완치자들의 적극적인 헌혈을 독려하고 나섰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혈장 치료제 연구와 관련한 헌혈에 참여해주신 완치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혈장치료제 개발에 참여 등록을 한 사람은 총 26명이다. 8명의 완치자가 추가로 참여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에 포함된 혈장(항체)만 분리해 정제 및 제제화를 통해 감염환자에 투입시키는 치료방법이다.

     

    다만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현재 코로나19 혈장치료제와 관련한 국내외 연구 동향을 살펴보면 한국, 일본, 스페인 총 3곳의 제약사가 혈장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국내는 GC녹십자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연과 협업해 완치자 혈액으로부터 고면역글로블린 공정을 확보한 상태다. 본격적인 임상은 2020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완치자 중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의 경우 치료제 개발을 위한 헌혈 참여가 가능하다. 단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해야 한다.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현재 완치자들의 혈액을 모으고 있는 의료기관은 고대안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4개 의료기관이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 개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미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 1상과 2상 시험을 지난 3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 임상시험은 국제백신연구소가 총괄하고 서울대병원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국립보건연구원은 임상검체의 실험실 분석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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