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위험도를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지난 5월 10일부터 5월 23일까지 2주간을 살펴보면 이태원 클럽 사례 발생 이후 대규모의 유행이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전파가 계속되고 있으며 신규 확진 환자는 1일 평균 23.2명으로 이전 2주간의 8.7명에 비해 증가했으나 안정적으로 5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고 치료 중인 환자 수는 700명 수준으로 감소해 병상 등 치료체계의 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란 설명이다.
다만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환자 비율은 6.8%로 상승했고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도 80%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이태원 집단감염으로 인한 연쇄 감염이 반복되고 있어 지금은 이 전파 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시행하기 위해 이용자 파악에 한계가 있는 확진자가 방문했던 다중이용시설의 상호명을 공개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명단을 갱신할 예정인 만큼 이 시설들을 해당 시간에 방문한 경우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더운 날씨로 인해 불편하더라도 대중교통·공공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밀집도가 높아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의 출입은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