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7개 박물관서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참가자 접수

기사입력 2020.05.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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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한의대학교박물관‧합천한의학박물관서 한의학 체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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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사)한국박물관협회(회장 윤열수)와 함께 올해 11월까지 전국 117개 공·사립·대학 박물관에서 초·중·고등학생과 성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2020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진행한다.

     

    2013년부터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해 온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박물관의 소장품을 통해 역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서 ‘자유학기제’ 등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박물관에서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대구한의대학교박물관과 합천한의학박물관에서는 한의학 관련 체험이 가능하다.

    ‘한의학에서 찾은 인문학의 향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구한의대학교박물관은 1995년 9월에 개관해 전시사업과 함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의학의 특성을 살린 각종 체험활동프로그램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통, 문화,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부속시설을 포함해 전체 면적 807㎡로, 주요 전시시설은 한의학자료실과 고고역사자료실로 구분돼 있다.

    한의학자료실은 한방의료기기, 의서전적류와 함께 500여 종의 한의약재가 종류별로 전시되는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는데 70여 종의 광물약재는 국내외에서 수집한 희귀 자료로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고고역사자료실에는 대구한의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한 유적 출토품 200여 점이 전시돼 있어 다양한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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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한의학박물관에서는 ‘양생의 철학, ‘동의보감’‘을 주제로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2013년 개관해 2014년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된 합천한의학박물관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변화돼온 생활상 중에서 소중한 전통한의학 유물과 자료들을 중심으로 소장하고 있다.

    민족의학의 정통성과 소중함을 지닌 전통한방유물 및 교육적 가치가 높은 삼국시대부터 근현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도자기 및 민속유물 등 총 4000여점의 유물을 보유중이며 이 중 300여점의 한의학유물을 상설전시 중이다.

    주말에는 박물관 고문인 이인균 한의사의 한방체험, 건강상담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개별 박물관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 담당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박물관이 활성화되고 미뤄뒀던 문화향유 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갈증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물관별 프로그램과 전화번호, 누리집 등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누리집(www.museumonroa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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