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한의원, 몸은 물론 마음까지 치유 ‘눈길’

기사입력 2020.05.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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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개업식 비용 200만원에 이어, 올해 이웃감사 성금 300만원 기부

    3.jpg아픈 이웃들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치료하는 착한 한의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해 6월 개업식 대신 2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하면서 문을 열고, 1년만에 다시 3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내놓은 서종면 동진한의원(손수명 명예원장·손승현 대표원장)이다.


    이와 관련 손승현 원장은 “한의원이 문을 열고 자리를 잡는데 평균 3년 정도가 걸린다고 하는데, 저희 한의원은 문을 연 지 1년밖에 안 됐는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 모든 게 저희를 찾아 주시고 좋은 평판을 만들어 주신 이웃들 덕분이다. 좋은 이웃들을 만나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동진한의원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서종 노인후원회가 산모에게 금반지, 출산용품, 보약을 지원하는 ‘할아버지, 며느리사랑’을 도와 서종에서 출산한 산모들에게 무료로 보약을 제공하는 선행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신희구 서종면장은 성금을 전달받고 “지난해에 이어 기부해 주시는 원장님 같은 분이 많아 서종이 더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곳이 되어 간다”며 “이 성금은 실제 어려움을 겪지만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찾아 알뜰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손 원장도 “이번 나눔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의 아픈 몸과 함께 마음까지 치료하는 따뜻한 의술을 쭉 펼치고 싶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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