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의 자발적 동참과 헌신이 한의약 발전의 디딤돌”

기사입력 2020.05.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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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한의원 허창회 원장(대한한의사협회 제26, 27대 회장), 300만원 기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는 많은 한의사 회원들과 한의대생들의 노고를 지켜봐 오고 있었다. 그들의 자발적 동참과 헌신이 향후 국가 감염병 진료 체계에 한의약이 편입될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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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 제26, 27대 회장을 역임한 허창회 전 회장(수원시 시민한의원)은 6일 한의전화상담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허창회 전 회장은 “정부의 편향된 의료정책으로 인해 늘 소외되고, 배제돼 있는 한의약의 발전은 한의사 회원들 스스로 한의사협회의 회무에 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룰 때 한의계가 원하고자 하는 목적 달성에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다”면서 “자신들의 바쁜 시간을 내 한의전화상담센터에서 의료봉사를 한 회원들의 참여 의식이 바로 한의약을 튼튼하게 하는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가양동 소재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이 마련되기까지는 한의사 회원들의 성원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허창회 회장 재임시절인 1994년 4월 ‘회관이전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낡고 협소했던 제기동 한의사회관에서 탈피해 신축회관을 짓기 위한 회원들의 동참을 호소하며, 허 회장 자신도 회관건립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작은 불꽃이 들불처럼 타오를 때 우리가 원하고자 했던 많은 것들을 이룬 것이 한의계의 역사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있어서도 정부가 감염병 방역과 진료 체계에 양방 편향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커다란 성과는 향후 이 같은 사태가 재발됐을 때 결코 한의약을 배제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놓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3월9일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한의전화상담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는 이달 6일까지 초진 2262명, 재진 8646명, 투약 7615건이 이뤄졌는데, 이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만806명의 20.9%에 이른다.

     

    “정부도 한의계의 이 같은 진료 성과를 지속적으로 외면할 수가 없을 것이다.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에 한의약의 역할을 도외시했던 정부의 입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자발적으로 연락을 해 자신의 건강을 되찾기 위한 의지를 나타내 보인 것에 상당히 놀라워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정부의 소외 정책에 대해 행동으로서 한의약의 분명한 역할을 전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대상 의료봉사는 적지 않은 울림을 주고 있다”면서 “두 달여 동안 빠짐없이 전화상담센터를 방문해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는 수 많은 회원들의 헌신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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