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8명,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로감 느껴

기사입력 2020.04.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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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답답함이 68.8%로 가장 많아
    피로감에도 코로나 종식 위해선 강도 높은 거리두기 필요 ‘77.6%’
    사람인, 성인남녀 3725명 대상 조사

    1.jpg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도 10명 중 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대표 김용환)이 성인남녀 3725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을 조사한 결과, 79.7%가 ‘피로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피로감을 느끼는 부분은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답답함이 68.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외출을 못하는 것(58.3%) △여행이나 나들이 못 감(51.5%) △지인, 친지를 만나지 못함(36.3%) △동호회, 취미 활동 중단(23.1%) △학원, 강습 등 자기계발 중단(21.1%) △체육시설 이용 불가로 체력 저하(21.1%) △아이 돌봄 장기화(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 때문에 느끼는 스트레스가 ‘심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44.5%로 거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전체 응답자의 77.6%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93%가 본인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98.2%), 40대(96.7%), 30대(92.3%), 20대(90.6%) 등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높을수록 실천율이 높았다.


    실천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복수응답)으로는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95.2%)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지인과의 약속, 모임 갖지 않기(59.4%) △쇼핑 등 가능한 부분은 모두 온라인으로 하기(43.1%) △대화시 다른 사람과 충분한 간격 유지하기(38.1%) △동호회, 운동, 취미 생활 하지 않기(37.6%) △식사, 커피 타임 등 혼자 하기(26.5%)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고 자가용 이용하기(23.9%) 등을 꼽았다.


    그러나 초반에 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도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낮아졌다’(29.5%)는 응답이 ‘높아졌다’(14%)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56.5%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이밖에 응답자들의 74.8%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버틸 수 있는 한계 기간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평균 2.6개월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개월(37.2%) △2개월(25.8%) △3개월(24.4%) △6개월(6.1%) △4개월(2.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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