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동의방약학회, 코로나19 대응에 학술 기반 제공

기사입력 2020.04.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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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병, 한의학 학술근거 제시로 대국민 한의학 신뢰 제고
    중경·온병을 통섭한 치료 기술로 기초·임상 상호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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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윤 대한동의방약학회장.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대한한의학회의 회원학회로 인준된 3개 학회 중 대한동의방약학회의 학술적 성과와 특징, 향후 활동 계획을 싣는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과 치료에 대해 소개하는 등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한의학적 근거를 제시한 대한동의방약학회(회장 이상윤)가 최근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로 가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경과 온병의 치료 기술로 한약 치료를 운용하는 대한동의방약학회는 현대의 각종 질환에 대해 성공적인 한약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으며, 2020년 현재 3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한동의방약학회의 이원행 부회장은 최근 경기도한의사회가 유튜브에 올린 ‘코로나19 위기극복 시리즈- 한의원에서도 치료가 되나요?’ 제목의 콘텐츠에 출연해 코로나19의 초기 감염 증상, 초기 한의학적 치료, 한의학에서의 연구 현황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한의학의 시작 자체가 감염병에 대한 임상 연구와 떼어놓을 수 없다. 역사적으로 전염병은 항상 창궐해서 반복됐기 때문”이라며 “한의학에서는 이런 전염성 질환을 상한론, 온병이라는 학문 체계를 통해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콘텐츠는 코로나19의 검체 채취 등 업무에 한의사가 배제된 현실에서 감염병에 대한 한의학적 학술 근거를 제시해 한의학에 대한 신뢰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대한동의방약학회는 ‘방약병증의 차팅선방법-오수유탕의 일례’, ‘상한 육병형증 및 금궤 잡병의 개요, 피부질환에서의 일례’등의 강의로 회원들과 학술 활동을 벌이고 이듬해인 2016년에는 중국 경방의 명사, 펑스룬(馮世綸) 교수를 초청해 ‘후시수 경방학술사상과 임상응용’ 세미나를 여는 등 국제 학술 교류도 펼쳐 나갔다.

     

    2017년에는 정기총회와 특강에서 ‘보험한약 임상사례’, ‘금궤요략 귤피제의 임상운용’ 등 임상 강의와 팀을 구성에 토론하는 팀티칭 강의도 이어갔다. 

     

    2018년에는 ‘상한금궤 처방의 구조적 분석을 통한 여드름 접근법’, ‘상한금궤방을 응용한 다이어트 접근법’ 등 현대 질환과 연계한 강의를 진행하는 한편 온라인교육센터를 개설해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의 이해’, ‘당뇨병 치료의 개요와 당뇨 합병증 치료의 접근’(통샤오린 교수) 등 현대 질환에 대한 대한동의방약학회 관점의 접근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연사를 초청해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취임한 2기 회장단은 1기에서 추구한 학문적 포용과 통섭 기조를 바탕으로, 상한금궤처방에 기초를 둔 온병과 후대의 처방기술로의 확장 등의 임상 가치를 중점에 두고 공익적이고도 창의적인 학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상윤 회장은 “회원학회 인준을 위해 절차탁마했던 만큼 이번 인준에 대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대한동의방약학회는 기초 학문의 이론을 바탕으로 상한과 온병 처방의 임상 사례를 발굴해 새로운 치료사례를 개척할 것이다. 회원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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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행 부회장이 출연한 코로나19 대처 관련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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