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폐배독과립, 코로나19 주요증상 개선 효과 확인

기사입력 2020.03.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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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근거한 대증약재 조합물
    3월 말 중약신약 등록 신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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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 중국사무소의 '중국 코로나-19 REPORT-32'에 따르면 최근 중국일보망은 코로나19 주요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선폐배독과립이 3월 말 중약신약으로 등록신청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중앙지도조 위원이자 텐진중의약대학교 총장인 중국공정원 장보리 원사의 말을 인용한 이 기사에 의하면 텐진중의약대학교는 2006년부터 코로나바이러스의 복제, 억제, 염증 관련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중약유효성분의 화학구조와 활성 등의 내용을 포함한 DB를 구축했다.

     

    선폐배독과립(마행석감탕,마행의감탕, 천금위경탕, 정력대조사폐탕 4개 처방에서 유래)은 이 DB의 빅데이터에 근거한 대증약재(对症药材)의 조합물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호장의 유효성분인 폴리다틴(Polydatin)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억제·살상 작용이 매우 뛰어나며 마편초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야기된 폐의 손상에 강렬한 활성을 지니고 있다.

     

    실험실 연구에서 선폐배독과립 복용 환자의 임파구 수치가 17% 증가하고 C반응성단백 수치가 75% 낮아지는 등 양호한 효과를 보였다.

    호북성 중서의결합병원 등 지정병원에서 임상대조연구(N=120)를 진행한 결과에서도 선폐배독과립은 고열, 기침, 무기력 등 코로나19 주요증상 개선 효과를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280건의 관찰 결과에서 경증에서 중증으로 악화된 사례 역시 없었다.

     

    현재 선폐배독과립은 원내제제로 허가를 받은 상태로 독리·약리 관련 실험연구가 마무리되는 3월 말 경 중약신약으로 등록 신청할 예정이라고 장 원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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