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방역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한의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한의계에서는 지난 11일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및 시도지부장들이 우한교민이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된 충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격려금과 함께 경옥고 100박스를 기탁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12일에는 충북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해 한의협·시도지부장협의회·충청북도한의사회·청주시한의사회 공동으로 격려금 5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경옥고를 전달했다.
경기도한의사회와 한의협은 지난 20일 우한교민이 생활하는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 인근에 마련된 경기도 대책본부 도지사 현장사무실을 찾아 격려금 500만원과 경옥고 등 1000만원 상당의 한의약품을 지원하는 등 방역현장에 한의계의 따뜻한 온정을 지속적으로 전했다.
또 대구광역시한의사회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부 예산 및 분회의 성금으로 조성된 1000만원의 성금 전달 및 재난 현장 관계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쌍화탕 및 경옥고 등의 한약을 전달하는 한편 인천광역시한의사회와 울산광역시한의사회도 각각 인천시청 행정관리국 및 울산시 감염병비상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쌍화탕을 전달하며 방역현장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한의계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부산광역시한의사회는 28일 각 구 분회 차원에서 남구, 서구, 영도구, 사상구 보건소를 방문해 경옥고 등 한약 지원에 나서는 한편 앞으로도 분회와의 협의를 통해 각 구 보건소로 한약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대전광역시한의사회도 대전시청을 방문해 경옥고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내달 2∼3일에 걸쳐 서울시내 25개 보건소에 한약 10박스씩을 각구 분회장을 통해 전달키로 했으며, 전라북도한의사회는 전북 지역의 코로나19 컨트롤타워인 전북도청 복지여성보건국을 방문해 쌍화탕을 전달할 예정이고,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도 제주도청 보건위생과에 쌍화탕을 지원할 계획을 세우는 등 각 시도지부에서는 일선 방역현장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힘이 되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이 같은 시도지부 차원의 노력 이외에도 분회 차원에서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충청남도한의사회의 경우에는 천안시, 아산시, 공주시, 논산시, 당진시, 보령시, 계룡시, 서천군 등 각 분회가 자발적으로 나서 각 보건소에 경옥고 및 쌍화탕을 전달했으며, △대전시 서구·동구·중구·유성구 한의사회 △광주시 광산구, 동구한의사회 △울산시 북구한의사회 △경기도 수원시·안양시·김포시·군포시·부천시·성남시·화성시·광주시·안산시·파주시·남양주시·하남시·구리시 한의사회 △청주시한의사회 △밀양시한의사회 △산청군한의사회 △진주시한의사회 △합천군한의사회 △창원지회․진해지회·마산지회 등도 각 시·구청 및 보건소에 한약 및 관련 물품 등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방역현장 관계자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각 시도지부 및 일선 분회가 자발적으로 한약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며 “한의계에서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각 방역현장으로 전해진 한의계의 온정이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