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국가중의약국이 지난 22일 격리해제와 퇴원 후 회복기에 있는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의사의 중의 재활 지도 의견을 발표했다.
이 통지에는 변증별 추천처방과 복용법, 추천 중성약과 함께 뜸, 추나, 이침, 괄사, 부항 등 보조 중의치료기술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추천중약의 경우 중국 코로나19 진료지침 제6판 회복기와 같으나 추천 중성약이 추가됐다.
폐비기허(肺脾气虚)증은 호흡이 짧고 힘이 없으며 식욕이 없고 구토를 한다. 복부가 팽만하고 대변을 볼 때 힘이 없고 무르며 상쾌하지 않고 설질은 담하고 약간 부풀어 있으며 백니태가 나타난다.
이때는 법반하 9g, 진피 10g, 당삼 15g, 자황기 30g, 초백출 10g, 복령 15g, 곽향 10g, 사인(후하) 6g, 감초 6g을 처방하며 1첩을 물에 달여 400ml를 얻은 후 아침·저녁으로 나눠 복용시킨다.
중성약은 보기건비 계열을 추천한다.
기음향허(气阴两虚)증은 호흡이 짧고 힘이 없으며 입이 건조하고 목이 마르며 심계 항진이 있고 땀이 많다. 식욕은 부진하고 저열 또는 열이 없으며 마른기침을 하고 가래는 적다. 혀는 건조하고 진액이 적으며 세 또는 무력한 허맥이 나타난다.
이 경우에는 남사삼 10g, 북사삼 10g, 맥문동 15g, 서양삼 6g, 오미자 6g, 생석고 15g, 담죽엽 10g, 상엽 10g, 노근 15g, 단삼 15g, 생감초 6g을 처방하고 1첩을 물에 달여 400ml를 얻은 후 아침·저녁으로 나눠 복용하도록 한다.
중성약은 익기양음 계열을 추천한다.
추천되는 중의기술로는 침뜸요법의 상용혈은 대추(大椎), 폐유(肺俞), 상완(上脘), 중완(中脘), 격유(膈俞), 족삼리(足三裏), 공최(孔最) 등이며 이침 상용혈은 지기관(支氣管), 폐(肺), 내분비(內分泌), 신문(神門), 침(枕), 비(脾), 위(胃), 대장(大腸), 교감(交感) 등이다.
경혈추나는 혈위안마의 경우 태연(太淵), 단중(膻中), 중부(中府), 폐유(肺俞), 신유(腎俞), 대장유(大腸俞), 열결(列缺), 중완(中脘), 족삼리(足三裏) 등을 중심으로 하되 기침, 인후 소양감, 마른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소상(少商), 척택(尺澤) 등을 추가한다.
경락추나 부위는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 임맥(任脈), 독맥(督脈) 등을 추천한다.
괄사요법의 주 치료부위는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 등이며 부항요법은 폐유(肺俞), 고황(膏肓), 비유(脾俞), 신유(腎俞), 대추(大椎) 등 배유혈(背腧穴) 위주로 시술한다.
침자요법의 상용혈은 태연(太淵), 곡지(曲池), 폐유(肺俞), 족삼리(足三裏), 음릉천(陰陵泉), 궐음(關元) 등이며 증상에 따라 무기력, 추위를 타고 설담(舌淡)인 경우 격유(膈俞), 신유(腎俞), 대장유(大腸俞)를, 식욕부진에 대편이 가늘고 묽으며 설담(舌淡)인 경우에는 중완(中脘), 천추(天樞)를, 기침과 가래가 있고 설담(舌淡)인 경우에는 대추(大椎) 또는 정천(定喘), 고황(膏肓) 등을 추가한다.
다만 고황(膏肓), 폐유(肺俞), 격유(膈俞) 등의 혈 자리는 근육이 얇으므로 표준진료지침을 준수해 기흉에 주의할 것을 명시했다.
(출처 : http://www.gov.cn/zhengce/zhengceku/2020-02/24/content_5482544.htm)
한편 중국 더페이퍼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천진(天津), 강소(江苏), 하남(河南), 호남(湖南), 섬서(陕西) 지역 총 151명으로 구성된 제5차 국가중의약의료팀이 후베이성으로 파견됐다.
중의사 52명, 간호사 997명, 병원 감염과 인력 2명으로 구성된 중의약의료팀은 강하방창병원(江夏方舱医院) B구역에 투입될 예정이다.(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