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종합대책 브리핑 가져

기사입력 2020.02.12 11:1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열감지 화상카메라 등 사전 차단 시스템 강화
    입국 예정 도내 유학생 엄격히 모니터링 할 것

    경북.jpg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경상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차원에서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선제적이고 강력한 방역시스템을 가동할 것임을 밝혔다.

     

    지난 11일 경상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경상북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장기화 관련 도 종합대책 추진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이번 브리핑은 지난해 연말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장기화로 민생, 경제, 관광 등 지역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그간 경상북도에서 추진해온 대응 상황과 향후 분야별 추진대책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마련됐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지금까지 지나칠 정도로 엄격하게 방역체계를 구축 운영해왔으며, 도내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도내에서 관리하고 있는 인원은 총 58명이며, 이중 자가격리자는 38명, 능동감시자는 20명이다. 경상북도는 환자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음압병실 7실과 격리시설 의료기관 12개소, 37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의사환자 선별을 위한 선별진료소(46개소)도 지역마다 지정하여 운영 중이다.

     

    또한, 다중 이용시설과 주요 관광지에 예비비 등 56억 원을 투입해 열감지 화상카메라 총 136대와, 이동형 X-ray 등을 비치해 사전 차단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도내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

     

    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24개 대학 2014명(‘20. 2. 10. 기준)으로 이중 국내 체류 인원은 273명(기숙사 26명, 자가 247명)이다. 현재 이들에 대해서는 시군과 대학, 보건소를 연결하는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입국 예정 인원 1741명에 대해서는 입국 시부터 단계별 특별관리 대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강 부지사는 “경상북도는 현재 도민의 안전 확보와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를 위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지원대책도 마련 중”이라며 “도민, 지역 기업들과 합심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