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해외 의료서비스 공급 확대는 국내 의료기관에 ‘기회’

기사입력 2020.02.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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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질환 치료 등 유망분야로 급상
    국내 의료서비스 중국 진출위해 모니터링 필수
    현지 네트워크 구축해 인지도 있는 파트너사와 제휴 맺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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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중국 의료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의료서비스 정책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인지도 있는 현지 파트너사 발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료해외진출 종합정보포털 KOHES는 중국의 고소득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함과 동시에 해외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중국 고소득 인구는 229만 명에 달하며, 지난 10년간 평균 고소득층의 인구 증가율은 연평균 22.3%를 달성했다. 하지만 고소득층의 공립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 중국 정부는 해외의료 비용 부담이 큼에도 불구하고 고급 의료서비스 니즈에 대한 맞춤형 고급 의료서비스를 늘리고, 의료보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고소득 인구 비율 증가에 따른 고급 의료서비스 공급 확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은 의료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민영의료기관 설립을 장려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베이징, 텐진, 상하이 등 7개 지역에 외국 자본의 독자적인 의료기관 설립을 허용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중국의 해외 의료 비중은 만성질환 치료가 39.7%, 건강검진 22.4%, 미용성형이 15.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 치과, 안과 등이 유망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신약 R&D, 생산기지 투자 등으로 중국 의약 시장 진출을 노리거나 고급 의료기기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의료소비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게 KOHES 측의 설명이다.

     

    KOHES는 국내 의료서비스가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국 의료서비스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최신 중국 의료산업 동향 및 관련 법률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유명병원, 실험실 및 연구소, 개인 병원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어야 하고, 의료기기와 의약품 등 유통과 관련해서는 인지도 있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제휴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19년 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로드맵을 통해 2020년까지 중국 의료 시장 규모를 약 8조 위안, 2030년까지는 약 16조 위안 규모로 성장시킬 것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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