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병원의 통합은 한의과대학의 교육권 침해

기사입력 2014.02.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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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 폐원과 관련해 이는 한의과대학의 교육기능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원광대학교는 ‘원광대학교병원 미래발전전략’의 일환으로 원광학원 산하 병원 구조조정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하고, 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을 원광대학교 익산병원에 통합하여 통합암센터라는 협진전문암병원을 개설하고, 전주한방병원과 광주한방병원은 한방 주도의 협진을 수행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비대위는 이번 익산병원 폐원은 ‘한·양방 통합의료’를 가장한 실질적인 의대 흡수 통합으로 제대로된 협진이 이뤄질 수 없으며, 실습병원이 축소됨에 따라 국민의 건강을 수호하는 전문 의료인으로 성장하게 될 기본적인 교육권을 무참히 짓밟는 처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전북한의사회도 ‘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 폐원에 대한 전라북도한의사회 입장’ 발표를 통해, 이같은 사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전북한의사회는 구성원과의 소통없이 추진되는 원광대학교 병원 구조조정에 반대하고, 한의과대학 교육을 위하여 임상병원에 대한 원광대학교의 충분한 투자를 촉구함은 물론 원광대학교는 병원 구조조정 이전에 한의과대학 학생 정원 축소 등 교육여건 개선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원광대한방병원의 통합으로 인한 익산·산본 한방병원의 폐원은 한의과대학의 교육권 침해는 물론 시민들의 건강권을 무시하는 처사로 반드시 제고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현재 한의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의과대학 정원 외 편입학 우선 폐지 등 입학정원 감축에 대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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