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으로 화합하는 계사년 기원

기사입력 2013.01.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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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계사년(癸巳年)의 아침이 밝았다. ‘뱀’하면 연상되는 것들로는 징그러움, 간교함, 교활함 등을 떠올리기 십상이나 실제 뱀이란 동물은 영물(靈物)로 받들어지며 냉철함, 지혜로움, 풍요, 다산, 치유 등을 상징하기도 한다.

    따라서 계사년은 긍정적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뱀의 해가 돼 한의약이 새롭게 성장하고, 도약하는 원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위해서는 임진년(壬辰年)부터 현재까지 한의계를 짓누르고 있는 ‘불통(不通)의 늪’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불통은 소통으로 해소된다. ‘소통(疏通)’의 사전적 의미는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어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결국, 나의 생각만을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 나의 생각과 소신을 이야기하되 남의 말과 주장도 잘 들어주어야 한다. 상대편의 입장과 마음도 함께 헤아리고자 하는 교감에서 소통은 시작된다.

    한의계는 한 다리 건너면 다 선후배이고, 동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고가는 말들이 너무 험하다. 말 속마다 비수가 함께한다. 찌르고, 상처입히기가 다반사다. 그렇다 보니 상호간 원망과 불신만이 쌓여 한의계 내부의 결집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새해에는 이 같은 불통에서 벗어나 한의계의 대통합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지난 2012년도 2차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직선제’는 제41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에 반드시 적용될 필요가 있다.

    모두가 참여해 한의계의 수장을 뽑고, 그 결과에 흔쾌히 승복해야 한다. 새 지도부는 이 같은 회원들의 마음을 받아들여 한의계에 대통합 기운을 불어 넣어 하나되는 한의사회의 모습을 만들어 가야 한다. 계사년 새해, 멋지게 화합하는 한의계의 참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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