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의 자긍심과 한의약의 미래

기사입력 2012.08.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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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가 최근 한의 회원 343명을 대상으로 한의약계의 현실 및 미래 방향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의사가 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1%로 나타난 반면 한의사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는 65%가 어둡다고 대답했다.

    한의사라는 직업군 그 자체에는 자긍심을 갖고 있지만 한의사의 미래, 즉 한방의료기관의 앞날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와 불안 의식이 잠재돼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한의사의 미래가 어둡다고 인식하는 데는 한방의료기관 경영의 어려움과 결코 무관치 않음을 나타내 보였다.

    왜냐하면 응답 회원의 78%가 10년 후 한방의료기관의 경영 상태를 전망하는 질문에 대해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또한 경영이 어려워 질 것이라는 원인으로는 안정적으로 한방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는 거리가 먼 불합리한 법과 제도의 미비점(47%)을 들었고, 다음이 건강기능식품의 범람(26%), 양의계의 한의약 폄훼(22%) 등을 꼽았다.

    이는 천연물신약의 독점적 사용권 확보, 현대 의료기기 사용 및 의료기사 지도권, 미미한 한방건강보험 보장성 및 저수가 현상 등 법과 제도의 개선이 시급한 실정임을 깨닫게 하고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 더해 양방 의료계와의 반목과 갈등에서 벗어나 진정한 협력과 상생의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며,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는 건강기능식품 대비 한의약의 경쟁력을 확고부동하게 키워 나갈 수 있는 철저한 전략 수립이 뒷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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