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과 선수촌의 한의약 진료 부재

기사입력 2012.07.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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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김연아, 최경주 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높은 인기 외에도 운동선수 특성상 항상 부상의 공포를 그림자처럼 달고 다닌다는 점과 이들 모두가 한의약 치료로 건강 증진은 물론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았다는 점이다.

    ‘Live As One(하나의 삶)’을 슬로건으로, ‘Inspire a Generation(세대에게 영감을)’을 모토로 한 2012 런던 올림픽이 27일 개막해 내달 12일까지 17일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 많은 스포츠 선수들은 평소 한의약 관리로 건강을 다져왔다. 대한체육회 산하 여러 경기 종목에서 한의사들의 활발한 팀닥터 참여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이는 그만큼 운동경기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에 한의약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약을 통해 선수들의 부상을 적기에 치료해 주고,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는 큰 제약이 따르고 있다. 왜냐하면 선수들의 훈련장인 ‘태릉선수촌’에는 한방진료실이 없고, 공식적인 국가대표 한방주치의제도도 도입돼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선수들이 한의약 진료를 받기 위해선 태릉선수촌을 나와야 하는 큰 불편을 겪어야 하며, 한약을 복용하고 싶어도 왜곡된 정보로 인해 도핑테스트를 우려해 이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다름아닌 선수들 그 자신이다.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는 한의약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싶어도 체육행정의 난맥으로 한방진료실 하나 없어 제대로 진료받을 수 없는 태릉선수촌의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다시 한번 한방진료실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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