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의 정치력 시험대

기사입력 2012.05.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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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월5일 제19대 국회가 개원한다.
    18대 국회에서 유일한 한의사 출신 국회의원이었던 윤석용 의원이 일명 ‘한의계 5대 악법’으로부터 의권을 지켜내고 한의약육성법 개정에 지대한 역할을 했음을 상기해 볼 때 향후 한의사 출신의 국회의원이 단 한명도 없는 제19대 국회의 4년간 거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한의약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불평등한 법적 문제와 미흡한 제도로 인한 수많은 의권 침해 시도를 막아내는 것은 누군가가 바꿔주거나 다른 누군가의 손을 빌어 해결되기만을 바래서는 안된다.

    최근 한의신문 설문조사에서 한의사 대부분이 현재 한의계의 정치력을 ‘50점 미만’, 특히 66%가 ‘0~25점’이라는 낙제 점수를 준 것은 시사하는 바 크다.
    이는 한의사 회원들의 답답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자 주도적인 정치력을 발휘해 난관을 극복해 주길 바라는 염원의 발로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정치력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특정인에 의해 발휘되는 정치력은 한순간 뿐이다. 한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많이 배출돼 한의계가 안고 있는 법·제도적 문제를 주도적으로 속시원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의사 개개인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국민의 눈 높이에 맞춰 함께 호흡함으로서 국민의 마음에서부터 저변을 확고히 다져 나가야 한다.

    이를 토대로 한의계가 하나로 뭉칠 때 진정한 한의계의 정치력은 발휘될 수 있다. 한의계가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다면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하고 꾸준히 노력해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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