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직능간 상생과 협력을 기대

기사입력 2012.03.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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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환규(50·연세의대) 전국의사총연합 대표가 제37대 대한의사협회장에 당선돼 5월1일부터 임기 3년의 의협 회장직을 수행한다. 지난달 25일 열린 의협회장 선거에서 노환규 후보는 총 유효표 1430표 중 58.7%(839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노환규 후보의 회장 당선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가 유관 직능단체와 어떤 협력과 상생의 길을 걷게 될지에 깊은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

    노 당선자는 선거를 앞둔 지난달 19일 한의사회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불허, 한의학의 영문명칭 변경과 한의사가 천연물신약 처방권을 주장하는 것은 잘못됐다는게 시위의 골자였다.

    그러면서 그는 “비과학적이고 민간처방에 불과한 한의학에 의해 더 이상의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의학의 정체성과 치료 한계에 대해 정부가 앞장서서 규명할 것과 이들이 명칭(한의학 영문명)을 바꾸어 국민으로 하여금 혼동하게 하지 않도록 한의사협회의 정관 변경을 절대 불허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행동에 앞서 이미 노 당선자는 전국의사총연합 대표를 맡아 약국과 한의원을 상대로 한 고소고발과 일간지 광고를 통해 한의학의 폄하에 앞장섰던 장본인이다.

    하지만 이는 모두 회장 당선 전의 일이었다. 당선 후의 그의 모습은 분명 이전과는 달라야만 할 것이다. 의료인으로서 숭고한 업을 함께 수행하는 동료의식과 더불어 합리적인 사고와 유연한 행동으로 유관 직능단체와 상호 소통하고, 이해하려고 할 때 소모적인 갈등과 분란은 사전 방지될 수 있을 것이다.

    유관 직능간 선의의 경쟁 및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보건의료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는데 그가 중요한 한 축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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