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젊은층과의 소통서 미래를 찾자

기사입력 2011.11.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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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조직을 갖춘 여당 후보는 무소속 후보에게 참패했다. 많은 정치 전문가들은 여당 후보의 패인을 소통의 단절로 꼽았다. 그것도 20~40 세대, 즉 젊은 세대와의 괴리감이 패배를 몰고 왔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이 매 2년마다 발표하고 있는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방의료 선호도는 치과 및 양방의료보다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는 한방의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통계치만을 믿고 안주하거나 변화하지 않는다면 한의학의 미래를 결코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오늘날 현실이다.

    왜냐하면 국민의 선호도가 고스란히 초·중·고·대학생 등 청소년 및 사회 초년병인 젊은층의 선호도와 같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때에 협회가 나서 대학교 한의사 교의(校醫) 위촉에 이어 전국 21개 마이스터고등학교에 교의를 위촉키로 한 것은 미래를 향한 올바른 투자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건강한 청소년들에게 무슨 의료가 필요하냐는 의구심도 들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큰 키와 달리 약한 체력과 과도한 학업 성적 경쟁에 따른 심한 스트레스를 지니고 있어 섭생, 금연침 등 한의약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그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더욱이 이들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곧 미래의 한의약 고객 확충이라는 긍정적 요인이 너무 많기에 교의(校醫)의 정착과 확대는 매우 중요하다.

    즉, 마이스터고 및 일부 대학이 아닌 전체 초·중·고·대학으로 확산할 수 있는 전략과 더불어 유치원까지 담당 한의사가 연계 배치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젊은 층과의 소통에 한의학의 미래가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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