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구원의 WHO CC 지정을 축하한다

기사입력 2011.03.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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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Collaborating Center(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WHO CC)’로 지정된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지난 16일 현판식을 가졌다.

    한의학연구원은 복지부, 교과부, 한의협 등과의 전략적 연대를 통해 지난 2008년 WHO CC 제안서를 첫 제출한 이후 3여년의 노력 끝에 귀중한 결실을 얻게 됐다. 지난 1988년에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와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가 WHO CC로 지정된 바 있고 보면 무려 23년만의 쾌거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갈 길은 아직도 멀다. 중국은 전 세계 10개국 19센터 가운데 7곳의 지정 협력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한의학연구원의 WHO CC 지정은 이전의 천연물과학연구소와 동서의학연구소의 협력센터 지정과는 그 의미가 분명 다르다.

    왜냐하면 국내 유일의 국책 한의학 전문 연구기관인 한의학연구원의 WHO CC 지정은 우리민족 고유의 의학인 한의학의 국제적인 위상 상승과 한의학의 국제표준화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한약물 안전성 연구, 전통의학 국제 분류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한의학 연구사업의 활동 폭을 대폭 넓힐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한 셈이다.
    이에 따라 한의학연구원은 이번 WHO CC 지정과 더불어 내년 완공 예정인 ‘한의기술표준센터’를 통해 한의학의 진단과 처방, 진단기기, 용어 등 전 분야의 표준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아무쪼록 이번 한의학연구원의 WHO CC 지정이 국내 유일의 한의학 분야 국가 R&D기관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향후 전통의학 분야의 세계시장을 선점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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