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을 긍정으로 바꾸기는 쉽지 않다”

기사입력 2010.09.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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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과 10월이 새롭다. 특히 지난 7.29 헌재 판결 이후 무면허 의료행위를 합법화하기 위한 시도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이 때에 9, 10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 8월31일 열렸던 ‘무면허 의료행위 헌재 판결의 의미와 과제’라는 국회 토론회는 불법의료의 합법화를 위한 여론 선점 작업이었으며, 이 대척점에 선 것이 9월1일 ‘한방의료에서 뜸 치료의 현황과 제도개선을 위한 세미나’와 9일 ‘뜸의 날’ 선포식이다.

    여기에 더해 10월1일에는 10월 한 달을 여는 ‘한방의 달’ 기념식과 ‘10월10일 한방의 날’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지난 1일 정기 회의 개회와 더불어 10월4일부터는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등 하반기 의사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따라서 불법의료행위의 합법화를 위한 입법 저지는 이달과 다음 달 얼마만큼 여론의 우호적 반응을 이끌어 내느냐가 큰 관건이다. ‘침·뜸 시술은 위험하니까 한의사들이 하는게 맞다’와 ‘침·뜸 시술은 위해성이 낮아 누구나 하여도 된다’라는 상반된 정의를 놓고 여론 우위를 점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에 나서야 한다.

    그렇기에 이달과 내달의 ‘뜸의 날’, ‘한방의 달’, ‘한방의 날’,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등의 행사는 과거와는 다른 접근 전략을 필요로 하고 있다.

    실제 긍정을 부정으로 바꾸기는 쉽다. 하지만,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기는 어렵다. ‘침·뜸은 너도나도 할 수 있다’라는 말을 ‘침·뜸은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설명으로 이해시키는 것은 쉽지가 않다.

    따라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데는 이같은 인식을 심는 것에 비해 수십, 수백의 노력을 더하여야 한다. 이 때문에 9월과 10월 침·뜸에 대한 홍보의 극대화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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