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은 소통의 훌륭한 도구

기사입력 2009.11.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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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협회 회관에서 열렸던 한의약 발전을 위한 열린포럼 창립총회에서는 한의학의 발전을 힘들게 하고 있는 요소로 ‘소통의 부재’를 꼽았다.

    한의계에 있어 소통의 필요성은 늘상 지적되어온 바 있다. 임기를 못 마치고 물러나는 회장 때마다 가장 강조됐던 것도 역시 집행부와 회원간의 소통이었으며, 전문의 문제 때문에 회관 점거라는 혼란이 있기까지의 과정 또한 원활한 소통이 부재했던데 기인하는 면도 없지 않다.

    지난 21일 열렸던 전국 이사회에서도 한방물리요법 급여화, 2010년 건강보험수가 체결, 원외탕전실 지침 운영 등 여러 분야에서 중앙회와 지부간의 이해 범위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이는 중앙회의 회무 추진 현황을 좀 더 상세히 회원들에게 인지시켜야 할 필요성과 함께 지부 또한 회원들의 권익 향상과 밀접한 중요 현안에 대해선 적극 참여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국민과의 소통도 이와 비슷하다. 국민들이 ‘신종 플루’로 우왕좌왕할 때 한의학이 도울 수 있는 분명한 메시지 전달에 소홀했다. 그렇다 보니 ‘신종 플루’는 일부 양방의 거점병원과 백신 제조 제약회사,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의 시장이 중심축에 선 모양새를 갖게 됐다. 물론 한의계도 신종 플루를 주제로 국제 학술세미나, 국회 토론회, 홍보 동영상 및 포스터 제작, 대책반 운영 등 나름의 대처를 한 부분이 있었으나 변종 바이러스를 방어하는 중심축에 서지는 못했다.

    한의계는 우수한 소통의 도구를 갖고 있다. 중앙회와 지부는 여타 직능단체보다 한층 간결한 조직 단위와 함께 AKOM 통신 및 화상회의 시스템이라는 디지털 정보망을 갖고 있다. 또 면역력 향상에 큰 장점을 지닌 한의학이란 보물을 갖고 있다. 그렇기에 대·내외 소통의 부재로 고생할 필요가 없다. 소통의 도구가 적소적기에 활용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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