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산업의 육성을 위한 도전 정신

기사입력 2009.09.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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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약재 유통회사인 ‘한의유통’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10년 전 한의협은 국산 한약재 살리기 운동 차원에서 농협과 한약재 직거래 사업을 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이 사업 과정에서 엄청난 부채를 안게 됐다. 결국 전 회원의 힘을 모아 부채를 갚아 나가는 과정서 협회 주도가 아닌 일선 한의사가 참여하는 한약재 사업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지난 1999년 8월21일 한의사들이 주주로 참여해 출범한 것이 현재의 ‘한의유통’이다. ‘한의유통’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러 가지다. 그러나 ‘한의유통’이라는 중심축이 있어 그동안 한약재 유통 시장에서 한약재의 큰 가격 폭등이 없었다는 점은 일선 한방의료기관의 운영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한의유통의 10년을 바라보며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의약산업을 견인하는 한의 벤처회사가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벤처는 말 그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밑거름으로 한다. 하지만 경영 마인드는 물론 연구개발 능력, 상업성 높은 제품 출시, 전국 영업망 구축 등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애로사항들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의약계에는 자랑할 만한 벤처회사가 관련 직능과 비교할 때 매우 부족하다. 회사의 존재 가치는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임상에서 할 수 없는 많은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회사의 역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개원 일변도의 한의 문화에서 탈피해 다양한 분야로 한의 인력이 진출하는 것은 물론 원대한 꿈을 갖고 벤처에 도전하는 창업 정신이 요구된다. 또한 이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현재 벤처의 싹을 내리고 성장해 가는 한의 회사들의 성공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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