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되는 한의계의 ‘신종 플루’ 대처

기사입력 2009.09.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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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인플루엔자 A(H1N1)가 질병 그 자체의 위험성을 넘어 거대한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일선 학교는 학생들의 견학 및 수련활동을 거의 중단하고 있고, 지자체들도 각종 행사들을 연이어 취소하고 있다.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지만 냉정히 따져보면 감염이 곧 사망은 아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신종 플루 우려는 과다하게 부풀려진 측면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의료인의 입장에서는 신종 플루를 대하는 국민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해야만 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내놓아야 할 책임이 있다.

    더욱이 신종 플루 예방 백신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지 못할 뿐더러 소아(小兒)에 대한 백신의 안전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어 한의계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더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한의협 차원에서는 복지부가 운영하고 있는 ‘민·관 합동 신종플루 대책위원회’에 참여하고 있고,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민·관 실무대책반 회의에도 참여해 국가적인 예방 및 관리 대책에 한의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신종인플루엔자 특별대책반’도 가동하고 있다. 특히 한의협은 오는 17일 한의학연구원·한의학회·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신종플루 대책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 한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면역력 강화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고가 발표됐다. 위기가 기회로 작용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

    그렇기에 전국 한방의료기관이 통일된 메뉴얼로 신종 플루에 대처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17일 개최될 학술세미나에서는 신종 플루 대처를 위한 한의계만의 통일된 임상 메뉴얼이 발표돼 이것이 곧바로 일선 한방의료기관으로 제공돼 한의학만의 특장점을 살려 나가는 계기가 만들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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