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치료기술 미래를 설계하자

기사입력 2009.08.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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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인플루엔자A(H1N1)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공식 보고된 환자만도 17만명이고, 사망자는 벌써 1400명을 넘겼다.
    우리나라 역시 신종 플루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이미 2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는 각 국별로 신종 인플루엔자에 의한 대유행 대비 계획을 세울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같은 신종 전염병의 대유행에 대한 대처 방안은 백신의 개발과 투자, 항바이러스제의 비축, 기업·학교·군대·공공시설·지방자치단체 등의 적절한 대비는 물론 동네 병의·원 및 대형 의료기관 등 보건의료 분야를 포함한 지구촌 인류가 함께 나서 풀어가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인플루엔자 유행 대응 및 준비에 관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은 범인류 차원의 한의학과 중의학간 격과 질을 높이는 중장기 전략으로 시사하는 바 크다.

    또한 지난 10일과 14일 한의학연구원이 국립보건연구원과 건국대 수의과대학간 체결한 보건의료분야의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연구협력 협정(MOU)은 다학제 연구협력을 통해 한의학 치료기술 R&D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 놓았다.

    사실 그동안 한의학이 난치성 전염성 질환에 소외된 것 같은 인식을 주었던 것은 현대의학에 비해 장점이 적어서라기보다는 다학제 공동 연구사업이 부족했던 것도 큰 원인이었다.

    따라서 한·중 전통의학에서 해답을 찾고자 했던 신종 플루 대응 및 준비에 관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은 동·서의학의 역할 분담 사례로 향후 한의학의 미래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창궐하는 신종 전염병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기반을 차곡차곡 쌓아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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