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100년을 향한 산고의 고통

기사입력 2009.04.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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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 제39대 집행부가 전반전을 마치고, 지난 1일 후반전에 돌입했다. 전반전이 회무의 기틀을 다지고, 내외부 한의계의 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부딪친 시기였다면 이제 후반전은 실질적인 결실을 맺는 과정이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달 29일 열렸던 제54회 대의원총회는 올 한해 회무 방향을 예상케 한 가늠자일 수 있다.

    많은 회원들이 시급한 해결을 원하고 있는 한의사전문의제도는 이사회에 위임됐다. 그렇기에 이사회는 포괄적으로 위임받는 권한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한의계의 뜻을 모은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이와 함께 양의사 불법침 시술 관련 대법원 소송과 뜸시술 자율화 법안 및 침구사 부활 문제는 성명서를 발표해 강력히 규탄했듯 광폭의 행보로 반드시 막아내야만 하는 사명임을 다시한번 인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임원 임기가 3년으로 개정된 것과는 달리 다섯 번째 상정됐던 직선제안은 부결됐다. 이 역시 현재의 한의계 민의(民意)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또 대국민 한의학 홍보 등 산적한 현안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이를 추진할 사업 예산은 이사회에서 의결된 69억여원에서 65억여원으로 줄어들었다. 개원의 연회비가 44만원에서 42만원으로 감액됐기 때문이다.

    사회 전반의 경기침체로 의료업 또한 극심한 불황을 맞고 있다. 그렇기에 협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회원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때문에 지난 총회에서 승인된 대로 사업과 예산의 세출 계획을 촘촘히 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총회에서 김현수 회장이 밝혔듯이 지금의 어려움이 한의학 100년을 향한 산고의 고통이라 여기고, 제39대 집행부는 재도약의 힘찬 전진으로 한의학 중흥의 역사를 그려 나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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