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의 기전과 규격의 국제 표준화 시동

기사입력 2009.02.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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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지난 11~13일까지 ‘제3차 침 국제표준 제정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한의학연구원이 지난 2007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 포럼에서는 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아권과 국제기준을 모색하는 한편 미국, 영국, 호주 등 북미 유럽권 국가들과 침 치료 기전 및 규격의 국제적 표준이 논의됐다.

    침 연구방법론 및 제도적 지침에 대한 국제 표준 선정은 기술 우위뿐만 아니라 국가 세력간 규합을 통한 힘의 크기가 작용하기 때문에 이들 국가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의학연구원이 적극 나서 추진하고 있는 침 국제표준 제정 포럼은 한국 한의학이 세계 전통의학 표준 작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한의학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 및 포럼을 계기로 침의 국제표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추후에는 뜸의 국제표준도 함께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포럼 개최가 일방적 주도권 확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제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R&D, 특허, 표준화 등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전략적 파트너를 선정해 공동 노력할 필요가 있다.

    결국 이 작업은 지난해 WHO 서태평양지역본부가 적극 나서 침구경혈부위의 표준화를 이뤄낸 것과 같이 한·중·일 등 동양권 전통의학 국가의 대표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표준 사업의 구체화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각 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도출, 이를 기반으로 침의 기전과 규격 국제표준화를 만들어 간다면 한·중·일 국가들간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협력 사례라는 큰 의미와 함께 세계 보완 대체의학 시장에서 표준화된 ‘침’을 매개로 전통의학의 우수성과 효율성을 더 높여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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