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연구개발의 선순환 구조

기사입력 2008.08.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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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열렸던 ‘신성장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한의학과 제18대 국회의 과제’ 정책토론회 결과에 따르면 국가의 전체 과학기술 연구개발비는 연 2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에 비해 한의약 R&D 비용은 연 312억원에 불과해 전체 과학기술 분야의 0.13%에 지나지 않아 정부의 한의약 R&D에 대한 절대적 예산 증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국가 한의약 연구개발 사업이 주로 기반기술, 제제화 기술 등에 몰려 있어 기초연구(탐색기술)와 실용화 연구(상품화기술) 단계를 연결하는 임상시험 기술 및 임상관련 연구개발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한의약 R&D 역사가 깊지 않은 한의계로서는 적은 예산이나마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최상의 연구결과를 도출해 이것이 곧 한의 임상가에 전파될 수 있는 실용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행히 금년도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연구개발사업에는 화병 임상진료지침을 비롯 근골격계 질환의 침구 임상진료지침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방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연구 과제로 온침기기, 맥진시스템 등의 개발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이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임상가와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한의약임상연구 분야와 한의임상진료지침개발 분야에 대한 추가 연구 개발자 모집을 이달 22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다. 많은 한의사 연구자들이 참여해 그 속에서 경쟁하고, 경쟁에서 이긴 우수한 연구자가 연구에 몰두하고, 그 결과물이 임상가로 전파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때 한의학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한의약연구개발사업에 많은 한의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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