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있는 한의학연구원장 선임 기대

기사입력 2008.07.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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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 연구의 요람으로 지난 15년 동안 국책 R&D 사업과 다학제 한의학 고급인력 양성 및 연구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던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의 이형주 원장이 중도 사퇴함으로서 제6대 연구원장을 맞이하게 됐다.

    지금까지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제1대 홍원식 원장(1994년)을 시작으로 제2대 신민규 원장(1997년), 제3대 고병희 원장(2000년), 제4·5대 이형주 원장(2003·2006년)이 재직하며 정부의 한의학 연구 동력을 키워 왔다.

    기초기술연구회는 한의학연구원장에 응모한 9명의 인사를 3배수로 압축, 내달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출연연구기관장 재임명 등 구조조정 문제가 불거지면서 KIOM이 첫 중도사퇴 기관으로 테이프를 끊었던 것이다. 하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관장이 바뀌고 관리체제를 정비한다고 해도 출연연의 개혁은 자칫하면 연구의 영속성이나 공동연구 사업에 이탈을 몰고 올 수도 있다.

    더욱이 KIOM의 경우 일천한 설립 역사 속에서도 국책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 등 다양한 연구 개발 활동을 추진, 오늘날 2백여명에 달하는 연구 인력을 지닌 국가 한의학 연구의 버팀목으로 성장해 왔다.

    톱 브랜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연구 수행 등은 다학제 인력과 공동연구 협력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사업들이고, 이를 조율하고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가 바로 원장의 역능이다.

    특히 연구를 뒷받침할 연구개발사업 예산은 정부 당국과의 수렴을 거쳐 수용 확정되는 바 이 역시 운영 최고 책임자인 원장의 몫이다.

    따라서 내달 선정될 6대 원장은 이를 실현해야 할 역할이 가장 큰 덕목임은 물론이다. 이번 연구원장 선임이 탄력받고 있는 한의학연구원의 역량을 더욱 배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초기술연구회의 심사숙고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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