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길을 만든다는 것

기사입력 2008.06.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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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것은 이전에 늘상 걷던 길과의 작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새로운 길은 처음부터 나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그 길을 만들기 위해 땀흘려야만 한다.
    맨 처음 한 걸음을 내딛고 하루하루 발걸음을 계속하면 없던 길도 새로 생긴다.

    그것이 때로는 시련의 길, 고통의 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더 나은 삶, 더 큰 희망을 위해서라면 새로운 길을 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5일 한의협이 개최했던 ‘한의학의 가치와 미래’ 주제의 토론회는 많은 점을 시사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박종배 교수는 한의학이라는 전통의학의 지식이 중요한 이유는 향후 창조적 미래의 원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SCI 등재저널 ‘Acupuncture in Medicine’ 편집장인 영국의 White 박사는 우수한 치료효과를 갖고 있는 한국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근거를 바탕으로 한 한의 치료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세계적 저널에 계속 발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즉, 국내에서만 한의학의 효과가 우수하고, 한의학 세계화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하기 전에 세계인의 언어로 요약되고, 정리된 임상논문을 발표하고, 그런 자료들이 자연스레 세계 도처에서 임상으로 재활용될 때 지구촌 한의학이 가능하다는 지적이었다.

    다행히 최근 들어 대한한의학회를 비롯 대한약침학회 등 여러 학회들이 SCI급 저널에 적극적인 원고 투고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작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는 몇몇 학회만의 노력으론 부족하다. 대한한의학회 소속 분과 학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큰 작업이고, 그 이면에는 대한한의사협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때 세계 시장을 향한 한의학의 국제경쟁력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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