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료기관 경영 활성화가 답이다

기사입력 2007.05.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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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길이 유망한 한의사가 운명을 달리했다. 최근 들어 젊은 한의대생과 한의사 2명이 각각 자살로 자신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거기에는 깊은 이유가 있겠지만 어찌됐건 미래 한의학을 짊어질 동량들이 갈 길을 달리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가운데 전주서 개원했던 모 원장의 죽음에는 심평원의 실사에 따른 경영의 어려움도 한 몫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지부는 건강보험 부당·허위 청구사례에 대해 의료기관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한편 내부 고발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 확대 등 포플리즘 정책으로 의료인을 비양심적 집단 내지 의료인과 직원간 불신을 초래케 하고 있다.

    다행이 한의협 제38대 회장단으로 취임한 유기덕 회장단은 출범 제1성으로 ‘동네 한의원 살리기’에 주력할 것임을 밝혀, 회무의 초점이 의료기관 경영 활성화 방안에 집중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지난 9일 열렸던 전국이사회에서는 김기옥 수석부회장을 본부장으로 한 ‘동네 한의원 살리기 특별본부’가 구성됐다. 특별본부에는 협회내 보험·공공의료·약무·법률·홍보 등 관련 위원회가 함께 운영돼 여러 가지 문제를 복합적으로 진단·처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될 전망이다.

    이 문제는 결코 구호로 끝날 사안이 아니다. 심평원의 건강보험 실사에 대한 대책은 대책대로 마련해가되 실질적으로 보험급여 확대를 통해 한방의료기관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제대로 된 건강보험 수가체계의 확립에서부터 신의료기술에 따른 수가 개발, 보험 급여의 확대, 안전한 한약재 유통, 한의학 우수성 홍보를 비롯 보험·약무· 홍보 등 종합 전술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동네 한의원 살리기 정책에 실질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남은 임기동안 ‘경영 활성화’에 화력을 집중할 신임 임원진의 분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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