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처 직제 개편과 한의신문의 방향

기사입력 2006.09.15 08:28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21세기 미래지향적인 회무로 사무처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일 한의협 사무처 직제가 기획조정본부 등 1본부 3실 3국체제로 개편됐다.

    이번 개편의 주요 골자는 기획조정본부내에 기획실, 홍보실, 비서실이 편제돼 운영되며, 경영지원국은 총무, 재무, 국제, 학술, 전산 등의 업무를 담당케 된다. 또 의료사업국은 보험, 의무, 약무 업무를 담당케 된다.

    특히 한의신문사인 편집국도 광고, 출판, 문화 업무를 포괄해 편집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모든 신문이 그러하듯 방송이나 인터넷 매체 등 뉴미디어와 차별화되고 있는 것은 스트레이트 기사, 사설, 칼럼, 심층물 등 가공 종합으로 기사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

    최근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기사쓰는 컴퓨터가 활약하고 있다’는 제하에서 경제정보업체인 ‘톰슨 파이낸셜’은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일부 기사를 컴퓨터로 자동 생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쓰는 컴퓨터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기존 자료를 활용해 기업수익 관련 기사를 자동 생성해 독자에게 빠르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톰슨 파이낸셜은 로이터나 블룸버그 같은 경제뉴스 분야의 선두주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기사를 생성해 낼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프로그램 하나에만 15만∼20만 달러씩 투자됐다.

    톰슨 파이낸셜측은 고객이 즉시 거래 판단을 내릴 수 있을 정도로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컴퓨터를 도입한 덕분에 기자들은 생각할 시간을 더 가질 수 있게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독자에게 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축했지만 그날 그날 뉴스만 전달하는 면이 늘어나는 등 문제를 다각도로 짚어보는 가공 종합기사는 줄어들고 있다.

    한의신문도 사무처 직제 개편을 계기로 단순 전달기사에서 차별화된 기사, 독자들과 함께하는 기사 등 현안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 보도하는 종합기사로 기사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독자에게 신뢰있는 신문으로 한층 더 다가가기 위해 취재한 사건에 대해 재확인하는 기자들의 사명감과 끈질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해본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