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각국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바이오 산업의 승자가 곧 미래 경제 전쟁의 승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오늘날 바이오 산업 육성과 혁신적인 제품 개발은 국가경쟁력의 화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른바 ‘화이트 바이오’로 불리는 산업용 바이오 기술의 연구 역시 눈부신 속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지난해 293억달러 가량을 보건 분야에 지원했다.

비록 지난 2000년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지만 2004년보다는 10억달러 가량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미국 바이오·제약 업계에서는 1400여건의 인수합병(M&A)과 제휴가 있었다.

특히 대형 제약사들은 새로운 제품 발굴을 위해 바이오 벤처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인수, 이런 추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한마디로 지구촌 시장이 바이오를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향후 5년간 7천71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게 될 ‘제1차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 사업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한방바이오퓨전연구개발사업 결과가 제대로 된 결실을 맺기 위해선 결국 바이오기술을 통해 구체적 시장을 만들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종합계획 사업이 한방바이오 프로젝트에 큰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5개년 종합계획 사업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한의약육성법과 연계해 R&D 인프라, 정책, 법, 제도 개선, 예산 등 한방바이오산업기반 조성에 필요한 보완작업이 필요하다.

차제에 복지부 한방산업육성협의회도 한방바이오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약진흥재단, 임상센터 등 R&D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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