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포럼’ 권고문 채택에 부쳐

기사입력 2005.11.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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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 치료기술을 발굴해 회원국 산·학·연 전문가 대표의견을 수렴하는 네트워크 가버넌스를 구축해 집중적으로 공동 연구하는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최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복지부 주최 ‘제2회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정부포럼’에 참석한 15개국 대표단은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날 공동발전을 위한 권고문을 채택했다.

    한상태 전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김근태 복지부장관은 “전통의학의 과학화 및 치료기술 개발 성과가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정보공유와 인적교류 등이 적극 이뤄져야 한다”면서 “오늘 포럼을 통해 연구개발에 대한 정보 교환 및 향후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게루 오미 사무처장도 “발전을 거듭하는 전통동양의학에도 혁신적인 발전의 엔진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과 산업을 창조할 수 있는 분야를 종합적으로 결합 가능한 인재 양성에 회원국들이 공동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15개국 대표 정부포럼에서 권고문이 채택됐다는 것은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을 지향하는 한의계로서는 여러모로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역내 동양의학권 국가들과 상호 의존관계를 통해 공동연구사업 참여 형태를 높일 기회다.

    연구사업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어느정도 세월이 소요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국제동양의학 회원국에 새로운 성장의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이견은 없다.

    이것은 한국한의학이 노력하기에 따라 주도적 역량이 증대될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주무장관이 정보와 인적 교류를 촉구한 것은 새로운 접근전략으로 그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제3회부터는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정부 포럼’을 역내 보건장관회의로 한국이 주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정부도 한의학의 세계화 전략 차원에서 영속성있는 정부 포럼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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