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5년 『醫林』 제108호에 나오는 서울시 各區 分會長 당선소감
1975년 『醫林』 제108호에는 서울시 각구 분회장 당선소감이 기록되어 있다. 당선 소감을 쓴 인사들은 성동구한의사회장 徐冠錫, 동대문구한의사회장 尹完重, 관악구한의사회장 趙容安, 용산구한의사회장 吳昇煥, 서대문구한의사회장 梁承喜, 성북구한의사회장 彭載元, 마포구한의사회장 李讚永, 영등포구한의사회장 李載夏 등이다. 이를 아래에 이들 인사들의 목소리로 요약하여 정리한다.
○ 성동구한의사회장 徐冠錫: 본 성동구 분회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산하 분회 중 가장 모범적인 분회로 알려져 왔고, 역시 회장님들 중에는 권위와 명성이 쟁쟁한 분들이 많은 분회입니다. 임기를 더 맡아달라는 회원님들의 간곡한 총의를 저버릴 수도 없는 일이기에 앞으로 맡은 임기를 숙명의 멍에로 알고 전체 회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그리고 모범구 분회의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작은 힘이나마 기울여 볼밖엔 별 도리가 없을 것 같다.
○ 동대문구한의사회장 尹完重: 한의사회의 존립의 가치는 學의 진흥과 아울러 총화단결을 위한 모체의 역할을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먼저 정관과 회칙을 준수하여 타의 모범된 자세를 취하고 難進易退의 정신으로 회원을 위하여 봉사하는 역군이 되고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할 때는 어느 때고 물러서야 한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관악구한의사회장 趙容安: 행정구역 개편으로 영등포구로부터 분구되어 한의사회 관악분회의 작은 살림을 차리게 된지 1년이 지났다. 열성적으로 지원하여 주시는 외원제위의 지도와 편달을 받으면서 열과 성을 다하여 관악구 분회 육성과 회원 여러분의 공복이 되고자하는 바이오며, 본회의 육성과 발전을 위하여 회원 상호간의 융화와 친목을 도모하고 정기적으로 대화의 기회를 마련하여 학술과 임상에 대한 교류를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 구내의 영세부락과 자매결연을 맺어서 무료진료 사업에 협조하고자 한다.
○ 용산구한의사회장 吳昇煥: 주신 사명이기에 성심성의껏 노력해서 회원들의 의권 신장을 위해 뒷바라지를 할 각오이며 회원들의 친목 도모의 매개체가 되고자 한다. 일년에 3회 정도 사학계의 권위 있는 선배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열고자 한다.
○ 서대문구한의사회장 梁承喜: 전임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친목을 위주로 해서 융화단결하면 회의 육성 발전은 물론, 우리의 여망인 의권 확립도 存其中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는 지성을 자부하는 의료인으로서 형제, 자매와 다름없는 유대를 강화하여 언제나 은사에 대한 감사를 드리고 선배를 존중하고 후배를 아낄 수 있는 풍토가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 성북구한의사회장 彭載元: 의권 신장을 위한 친목단결이 제일 중요하므로 반조직을 일층 강화하여 부정의료업자들의 발호를 봉쇄하고자 각 유관기관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지도록 하겠다. 그 외에 학술 진흥 등 상부 기관과 협조하여 회원의 자질 향상에도 기여코자 한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봉사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겠다.
○ 마포구한의사회장 李讚永: 과거 6년간 본인이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그래도 大過없이 책임을 다했다는 사실은 회원되시는 여러 선배, 동지들의 협조와 성원으로 된 것임을 생각하여 이 기회를 빌어 감사드린다. 분회의 임무는 중앙회, 시회의 방침에 협조하고 회원간의 친목을 공고히 하여 융화단결하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 영등포구한의사회장 李載夏: 각 기관과 긴밀한 협조 아래 무료진료도 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국민보건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구내 회원들의 의권 신장을 위하여 각반의 조직을 강화하여 관계기관과 협력하도록 하겠다.
<- 1975년 의림 108호에 기록된 서울시 각구 분회장 당선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