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33)

기사입력 2013.02.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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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8년 吳世井의 제1회 허준의학상 수상 논문

    1968년 『醫林』 제67호에는 『醫林』에서 주최하여 만든 제1회 許浚醫學賞의 수상 논문인 吳世井 선생의 ‘한의학 발전의 실제적 방법론’이라는 글이 게재되어 있다. 모두 8쪽에 걸쳐 실려 있는 이 글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 논문이다.

    그는 서론에서 “우리는 동서양에 가로놓여 있는 장해, 결함, 모순, 고민 등등으로 된 아포리아를 어떻게 해결하며, 당면하고 있는 후조성을 탈피하고 명실상부한 근대화 작업을 조속히 촉진함과 아울러 이에 대한 지도정신을 확립하기 위하여 우리의 전통사상에 의한 동양의학이 어떠한 방법으로 구각을 탈피하고 보수적인 현실에서 근대화를 향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를 가지고 한의학 발전의 실제방법을 논하고저 하는 바이다”라고 논문의 목표를 설하고 있다.

    본론은 ㉠ 한의학의 반성과 방향 모색, ㉡ 고전의 정리, ㉢ 교재편성문제, ㉣ 대학교육의 방법론, ㉤ 근대화의 과제(시사문제), ㉥ 기타문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한의학의 반성과 방향 모색’에서는 연구의 양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 분투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기초의학이 현대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화되기 위해서 동양사상의 본질에 대한 탐구와 한문독해력의 향상 등으로 전문화된 연구가 제고되어야 함에도 제반 여건의 미비로 인하여 연구가 제대로 수행되지 못하는 점을 안타깝게 여긴 것이다.

    ㉡ ‘고전의 정리’에서는 한의학의 학술을 정리하기 위해 당나라 이전에 간행된 중요서적 10여종을 중심으로 원전에 대한 정리가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한다. 이것이 이루어진 후에 금원사대가로 나가서 우리나라 한의서적과 일본, 근대 중국의 저술들까지 연구하여 정리할 것을 주장하였다.

    ㉢ ‘교재편성문제’에서는 당시 경희대주보의 ‘한방의 현대화 과제’라는 글에 나온 문장을 인용하고 있다. “조목적으로 각과의 원전을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해석하고 또 그들의 경험을 간추려 추가함과 동시에 양의학의 지식을 도입하고 양방에서 사용하는 병명으로 통일을 꾀하여 명실공히 현대의학으로서의 완전을 기한다 하여 소화, 호흡, 순환, 내분비 미치 비뇨기과로 편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吳世井은 당시 일부 학자들이 “원전의 해석을 자기 편견대로 하여 서양의학적으로 어떤 병명이라느니 또한 현대의학적인 사고에 따라 병명을 양의학적으로 그대로 도입하여 그 처방만을 한방으로 하여 한의학을 근대화한다는 망설을 우리들은 그냥 묵인할 수 있겠는가?”라고 동서의학의 기계적 대조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피력했다.

    ㉣ ‘대학교육의 방법론’에서는 현대의 과학문명의 도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아울러 서양식 문명에 도취된 교육내용에도 반대했다. 그는 한의대 예과 2년간은 동양사상을 주입시키는데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고 보았고, 이것이 충분히 이루어진 후에 한의학 서적을 연구하도록 하고 이후에 서양의학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 ‘근대화의 과제(시사문제)’에서는 “우리 한의사들은 조심성있는 근대화를 위해 우리들 스스로 재비판하여 고전의 정리부터 신문지상의 보도까지 세밀히 연구하여 책임있는 발표를 하게 하는 자체가 근대화를 위한 선봉이지 않겠는가?”라고 항변하고 있다. 그는 시대적 조류에 따른 맹목적 근대화는 지향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 ‘기타문제’에서는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인화와 단결을 촉구하고 있다.
    결론에서는 ① 고전에 의한 정리, ② 고전을 정리할 수 있는 연구단체 결성, ③ 한의학의 근본원리에 모순된 근대화는 止揚해야 함, ④ 현대과학적 방법의 이용, ⑤ 한의학 연구를 우선하는 대학교육, ⑥ 학자들에게 충분한 연구비 보총, ⑦ 파벌주의 배제, ⑧ 학문의 경쟁을 촉구 등을 주장하고 있다.

    <- 1968년 오세정의 제1회 허준의학상 수상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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