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醫論 소개해 나갈 것
필자는 그동안 ‘유의열전’이라는 제하의 연속글을 『한의신문』에 게재하여 왔다.
한의신문사에서 제공한 게재의 기회를 십분 활용하여 관련 자료를 수집하던 중 본 주제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아울러 각종 한의서, 문집, 잡록, 역사 기록 등에 산재해 있는 醫論들을 접하면서 그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동안 써온 ‘유의열전’원고는 정리하여 곧 ‘한의학에 미친 조선의 지식인들(부제: 유의열전)’이라는 이름의 책으로 간행될 예정이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매 회마다 원고를 만들어 보내기에도 급급한 나날이었지만 이것을 모아 정리해보니 한국 한의학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점에 대해 한의신문 관계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유의열전의 원고를 위해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 전혀 한의학을 연구했을 법한 인물로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람의 글 속에 수많은 醫論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기존 의학사 연구에서 전혀 다루지 못한 論으로 가득찬 그들의 글들을 접하면서 필자는 언젠가는 이것들을 끄집어내어 세상에 알려야 하지 않은가 생각하게 되었다.
만약 이러한 자료들이 정리된다면 그동안의 한국의학사는 새로운 시각으로 정리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흥분이 일어난다.
필자의 부족한 능력으로 이를 완성하는 것이 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이 지면을 통해 자료를 정리하여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문제 제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게 되었다.
본 시리즈는 특정 학자의 논, 학자들간의 논쟁, 의서 속에 있는 학설, 의사학적 사건을 통한 해석 등이 주가 될 것이다. 그리고 분석 대상은 한국의 콘텐츠에 국한시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