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115

기사입력 2010.08.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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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한방의학종합연구회 회장 許松菴의 경험방 수집을 위한 노력
    『漢方經驗 鶴囊』으로 정리하자

    1958년에 전국한방의학종합연구회라는 단체에서 『漢方經驗 鶴囊』(이하 『鶴囊』으로 簡稱함)이라는 경험방 정리집이 나온다. 이 단체는 경상남도에서 활동하는 한의사가 주축이 되어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고 한의학 연구를 위해 모인 연구단체이다. 1958년 이 책이 나올 당시 회장은 尹英宰였고, 이 책의 편집인은 전 회장이었던 許松菴이었다.

    權丁澤은 이 책의 간행에 다음과 같은 감회를 적었다.
    “醫有本末이 太極으로 一元이오 乾坤에서 萬物이 始化分支로다. 自古至今에 東醫學은 五千年前부터 遺傳함은 周知한 바어니와 너무나 浩繁하고 哲學的이기 때문에 食而不知其味와 如함으로 信醫之妙方 또는 秘方 등을 實在面에 應用해 보아도 實效驗如何의 價値를 得而不得인 現實인지라 此 『鶴囊』은 全國經驗之方의 要領을 編書한 것일지라도 醫가 不知陰陽이면 不知醫라 하였으니 陰陽虛實寒熱正邪假眞의 十態에 對한 原因證狀診斷을 確知한 然後라야 處方運用이 되는 것임으로 例컨대 子時之患은 陽沈伏而陰不動이오 午時之患은 陰沈伏而陽浮動故也니 如此可診乎아. 라 療兮여 蒼生而求其於良方之德仁乎아. 諸彦은 盡心究明하여 又後人之學에 盲點이 無하도록 一層琢磨하시와 濟世保健에 活用千萬幸甚.”

    이 글을 보면 이 책의 목표가 분명히 드러난다. 즉 한의학의 가치가 높은 것은 인정하지만 그 내용이 접근하기 어려운 철학적인 면이 많아서 흥미를 잃고 그 참맛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참된 맛을 느끼게 해주는 妙方들을 모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원인, 증상, 진단을 일목요연하게 드러내어 한의학적으로 정확한 질병 판단을 해낼 수 있게 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나오는 처방들을 더욱 쓸모있게 다듬어서 활용도를 높여줄 것에 대하여도 후학들에게 부탁하는 말도 덧붙이고 있다.

    『鶴囊』은 모두 11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그 순서는 消化器, 呼吸器, 循環器, 泌尿器, 腦脊髓神經, 眼耳鼻舌口唇齒, 皮膚及外科, 婦人科, 小兒科, 傷寒, 鍼灸 등이다.

    許松菴은 한방의학종합연구회에서 이 책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本會同志들은 漢醫學의 硏究와 發展을 위하여 第一次에 意見을 交換하는 月會를 設置하였고 親睦과 團結을 圖謀하기 爲하여 杏林 를 組織하였습니다. 第二次에 亘하야 昨年五月初旬에 全國漢方醫學綜合硏究會를 創立하였고 第三次에 亘하여는 出版事業에 汲汲히 着手한 것입니다.……出版前後의 經緯를 말씀드리자면 去年九月中旬頃에 所謂本會의 全任을 얻어 總務宋彩洪同志를 帶同하고 東奔西走하여 走馬看山之格으로 全國漢方實態를 뜻깊이 感銘巡廻하고 돌아와서 處方蒐集編纂에 着手한바 理解할 수 있는 것과 理解할 수 없는 感謝와 憎惡의 두가지가 있었으니…”

    여기에서 許松菴은 『鶴囊』이 본 연구회의 중요한 연구사업의 하나였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경험방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感謝와 愛憎’이 있었다는 것은 처방의 수준의 高低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있는 말이다.

    許松菴은 이 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몇가지를 수확으로 꼽고 있다.
    “一. 病이 痰生하고 痰이 또한 他病을 波及시키니 元來痰은 病을 生하는 것이 아니라고 規正해야 합니다(究明의 一例).
    一. 레프지제(癩病)에 對한 西醫學의 所見은 血統과 菌 또는 菌을 發見할 수 없다(批判의 一例).
    一. 此書內에 辛容甲氏의 漢醫學的 所見은 血統이라기보다 濕熱性體質이 漸次的으로 惡化된 風土病으로 본 것 風氣動熱과 土濁乘濕의 濕熱로 看做한 神佑活血湯의 藥物內容의 構成은 濕熱을 除之하는 處方인데 癩病의 初期를 確實이 完治하였음(硏究의 一例).
    一. 權佐鎬氏의 十五健中湯에 附子人蔘等石膏二兩加入이 肺病末期에 死刑宣告받은 靑年이 完治함을 目睹했음(理知一例).
    一. 發汗散邪할 病에 抗生物質의 拮抗作用이 可한가(反省의 一例).
    一. 諸痛에 「몰핑」의 中毒이 可한가 一鍼이 可한가(尊重의 一例).”

    <- 허송암이 편찬한 학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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