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부장, “시대의 흐름 맞는 변화에 나서야 한다”

기사입력 2008.08.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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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돌파구를 찾자”

    “한의 개원가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돌파구로 복합엑스산제의 보험 급여화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일반인과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약건강보험에 대한 한약제형 선호도 조사’ 를 진행한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 김용호 부장(경희대 한의대 겸임교수)은 현재 상태로 가다가는 한의학이 고사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첩약 투약이 약재의 중금속, 잔류 농약 등의 문제로 인해 갈수록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다”며 “더 심각한 것은 이 같은 문제들이 단 기간에 해결될 수 없다는데 있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첩약 보험이 있으나 사회적 여건상 이 역시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그렇다면 효과가 좋고,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복용이 편리한 복합엑스산제를 보험 급여화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하지만 복합엑스산제는 한약 첩약과 달리 약사, 한약조제약사, 한약사들도 사용할 수 있어 자칫하면 한방의약분업의 단초를 제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런 우려에 앞서 한의사가 복합엑스산제를 개발하고, 한의사가 주도적으로 처방하여 시장을 주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머지않아 중약제제가 미국 등을 통해 국내에 유통돼 한의사가 배제된 채 약국 등에서 활발히 판매될 때는 한약제제에 대한 주도권마저 잃어버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특히 한의계는 5년 이상 경력 한의사의 평균 처방 약재품목 수가 13.7개인 만큼 효율적인 방제기술료 수가를 책정한다면 한방의료기관 경영 활성화에 적지않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모든 정책은 현실에 근거해야 한다. 일반인과 한의사의 의식이 변화하고 있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급변하는 변화의 대열에 앞장설 수 있을 때 고사되어 가는 한의학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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