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리더, 류은경 대한여한의사회 신임회장

기사입력 2008.04.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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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공헌을 통해 여한의사회가 크게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사회공헌을 통해 여한의사회가 크게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명분이 있으면 뜻을 도와줄 사람이 항상 생겨날 것이다.”

    대한여한의사회에 류은경 호가 새롭게 떴다. 류 신임회장은 직전 수석부회장으로, 김영숙 전임 회장과 함께 지난해 ‘정안요법’ 열풍을 일으켰던 주역. 현재 자인한방병원장이며 대한한방비만학회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동시에 류 회장은 한의계의 ‘대통합’을 이끌 준비된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그래서 그에게 붙여진 별명은 ‘한의계의 박근혜’. 외모가 흡사할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풍기는 이미지 또한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영숙 전임 회장이 지난 3일 세종호텔에서 열린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류 회장을 협회장과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시키도록 노력하자”며 신임회장을 구심점으로 여한의사회의 역량 강화를 주문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이같은 평가들을 지켜보는 그의 생각이 궁금했다. 류 회장은 “사전협의 없이 불거진 얘기라서 적잖이 당황했다”며 “그러나 협회장에 대한 생각은 없다. 또 당장 정치에 입문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정치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의계의 박근혜’라는 별명과 관련, 그는 “언젠가 신문을 보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박근혜 국회의원의 특정 표정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나와 너무나 닮았었다(웃음)”며 “부족한 사람을 주위에서 좋게 평가해줘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겸손한 대답이었지만 그는 준비된 리더였다. 나경원 국회의원, 전주혜 사법연수원 교수, 서혜연 서울대 음대교수, 이영애 자유 선진당 비례대표 등 40여명의 사회 엘리트 여성들로 구성된 ‘리더스 클럽’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리더의 소양을 갖추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해 온 것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또 장애아와 고아들에 대한 의료봉사와 지역 범죄예방협의회와 범죄피해자센터의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꾸준한 사회참여활동을 해왔다.

    이와 관련 류 회장은 “리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노력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키워주는 발판이 마련돼야 한다”며 “정치인들이 자꾸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것 또한 바로 리더십의 부재에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류 회장은 끝으로 “여한의사로서 동시에 가정주부로서 또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인생선배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여성으로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얽매인 현실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모습에서 후배들의 멘토가 되길 바란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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